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 “상생형 스마트공장 만족”
중기중앙회, 참여기업 345곳 조사제조현장 개선·낮은 부담금 등 이유94% “중기부 구축 지원 지속 필요”
- 기사입력 : 2021-12-08 20: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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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정책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대·중소 상생형(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기업 345개사를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한 결과, 응답기업 88.7%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기중앙회, 삼성전자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제조현장 개선(72.9%)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낮은 기업부담금(14.4%) △삼성전자 멘토(컨설턴트) 밀착지원(8.5%)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기업은 △생산성 증가(23.8%) △품질 개선(24.9%) △원가 절감(15.6%) △납기 단축(17.3%)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참여기업 가운데 15.1%는 고용인력이 평균 9.1명 증가했고, 22.9%는 매출이 평균 27억7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고용인력과 매출 증가 이유로는 △생산량 증가 △수주량 증가 △품질개선 △자동화 공정라인 신규 고용을 꼽았다.
응답한 중소기업 10곳 중 9곳(93.6%)은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2022년까지 예정된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역시 지속돼야 한다는 응답이 93.9%에 달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차기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 분야에 산업 안전, 탄소배출 감축 설비를 포함하는 등 지원 정책도 확대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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