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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9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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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산업, 경남 미래 먹거리로 적극 육성을”

오택현 교수·장태윤 한은 조사역
공동연구 조사자료 통해 주장

  • 기사입력 : 2021-12-10 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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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항공분야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드론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경남도가 드론산업발전 10개년 로드맵 수립, 국내외 기관과 공유와 협업 생태계 구축, 기업 자체의 혁신과 국내·외 협업 유도방안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택현 창원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와 장태윤 한국은행 경남본부 조사역은 최근 발표한 공동연구 조사자료인 ‘경남지역 드론산업 현황과 미래성장 동력으로서의 육성방안’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논문은 국내·외뿐 아니라 경남의 드론산업 현황을 정책, 산업, 기업, 기술로 구분·조사해 작성됐다.

    지난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한 부스에서 드론을 전시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한 부스에서 드론을 전시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들은 논문에서 “경남은 2011년과 2019 사이 실질성장률이 연평균 1.2%로 타 지역에 비해 저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력산업조차 어려움을 겪으면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이 절실하다. 이런 가운데 드론산업은 성장 잠재력과 파급력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경남의 항공산업 기반을 활용할 수 있고 미래 전략산업과 융합이 가능해 경남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매우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드론산업의 특징으로 △2010년부터 주요선진국의 국가 주도로 드론 산업육성 △ 드론시장의 잠재력으로 인해 상업용 시장과 민간 기업의 급격한 성장 △드론시장의 파급력으로 인해 안티드론시장과 같은 새로운 시장의 창출 △ 항공기술과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형태의 드론의 개발과 신시장 창출 △UAM 기술과 높은 연계성으로 유·무인 드론산업 육성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 등을 이들은 들었다.

    도내서 항공우주산업의 한계 극복 차원에서 드론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항공우주산업은 경남 주력산업 중 하나로 지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해왔으나, KAI의 미국 고등훈련기 사업 수주 실패로 군수분야 생산물량이 감소했고, 2020년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민수 분야의 생산 물량도 감소해 지역 산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비록, KAI가 항공 분야의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뿐 아니라 우주 분야의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과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 사업을 수주해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지만, 우주 분야의 사업은 아직 연구개발 단계로 생산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지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에는 부족해 항공산업기반을 활용해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드론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국과 중국은 드론시장의 점유율을 높여나가기 위해서 국가 차원에서 공유와 협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질적 성장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 정부도 유·무인 드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부터 많은 지자체가 유·무인 드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육성방안과 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남도 드론 및 UAM 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을 갖고 있으나, 타 지자체에 비해서는 행보가 느리다고 비판했다. 타 지자체와는 달리 드론산업에 특화된 육성 로드맵 없이 드론산업을 육성하면서 드론산업 육성의 명확한 철학과 목표, 일관된 방향성, 질적 성장을 위한 선순환 확보 방안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드론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을 위해 △ 경남의 산·학·연·관 협의체와 국내·외 협업 체계 구축 및 드론산업발전 10개년 로드맵을 수립할 것 △경남뿐 아니라 국내·외 기관과 공유와 협업 생태계 구축할 것 △기업 자체의 혁신과 국내·외 협업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주장했다. 이렇게 하면 경남은 항공산업(기존 항공+미래 항공)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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