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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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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스타기업을 찾아서] 양산 ㈜동양기업

“국내 넘어 방현재 으뜸 글로벌기업으로 나아갈 것”
조선·해양플랜트·항만건설 활용
산업용 특수호스 제조업체

  • 기사입력 : 2021-12-20 21: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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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 어곡공단에 자리한 ㈜동양기업은 1998년 12월 설립돼 공기식 및 솔리드 타입 등의 각종 고무방현재(fender)와 준설호스 및 슬리브호스, 세라믹호스 등의 조선·해양플랜트와 항만건설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은 산업용 특수호스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동양기업의 강점은 단연 우수한 기술력이다.

    주력 제품인 방현재(fender)는 선박이 부두에 접안할 때 또는 계류 중에 생기는 충격과 마찰을 고무의 탄성 변형으로 흡수해 선박 및 부두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게 목적이다. 선박이 직접 충격을 받아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게 핵심이라 회사는 기존 방현재보다 뛰어난 충격 흡수력과 내구력을 갖는 방현재를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 이를 비롯해 산업용 방진 제품에 적용되는 탄성 소재는 최적의 배합공정을 적용한 소재 배합 및 라텍스 상에서의 강한 교반으로 카본블랙의 분산성을 극대화했다. 이는 탄성소재의 진동감쇄 특성을 향상시키면서 제품별 사용 환경에 따라 염수·수분, 내유성, 내부식성(가성소다), 내산성이 확보된 고기능성 소재에 해당한다.

    ㈜동양기업 이상문 대표가 주력 제품인 방현재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동양기업/
    ㈜동양기업 이상문 대표가 주력 제품인 방현재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동양기업/

    동양기업의 주력인 산업용 방진 제품은 영하 30도에서 영상 60도 환경까지 정상적인 성능을 유지하고 전도성 및 정전기 방지 특성도 갖고 있다. 수명도 20년 이상이다. 특히 국내 최대 생산 설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소형부터 대형 사이즈까지 모든 크기의 방현재 생산이 가능하다. 때문에 국내 외에도 미주, 중동, 일본, 중국, 동남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해외 수출 부문에서 500만불의 탑 달성을 이뤘다.

    방현재 뿐만 아니라 회사가 생산하는 산업용 특수호스도 으뜸으로 꼽힌다. 산업용 특수호스는 일정한 역할 및 기능을 가지고 있는 시스템을 연결해주는 제품이다. 동양기업의 산업용 특수호스는 굴곡 유연성과 열수축, 열팽창 흡수 효과가 뛰어나며, 방진 및 방음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사용 내압의 범위가 넓고, 사이즈 및 종류가 다양한 게 특성이다.

    우수한 기술력과 함께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가 강점인 ㈜동양기업은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7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컴펜세이터, 방진클램프, 쇼크마운트 등 방진 제품에 대한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의 국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소의 꾸준한 신제품 개발 및 R&D(연구개발) 활동 지원을 통해 수요에 따른 대처 가능한 인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도 멈추지 않고 있다.

    ACV 펜더.
    ACV 펜더.
    스풀 펜더.
    스풀 펜더.

    동양기업은 제품 관련해 총 8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4개의 실용신안과 1개의 국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ISO 9001, KS M6709,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지식재산경영인정서, 한수원 기기수리업체와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확인서 및 이노비즈 등과 같은 인정서도 보유한 우수 강소기업이다. 이러한 성과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과 같은 대기업의 협력사로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과 같은 공기업에도 납품하고 있다.

    동양기업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직원들에게 안정적인 일터를 제공하는 게 앞으로의 목표다. 이를 위해 △방현재 시장을 잘 유지하고 △신제품 사업을 통한 또 다른 판로 개척 △제품들의 시스템화를 통해 각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고무제품은 ‘동양기업’이라는 인식을 만드는 게 구체적인 방향이다.

    ㈜동양기업 이상문 대표는 “믿음과 원칙, 정직을 실천하며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적인 도전정신으로 세계의 성장속도에 발맞춰 세계시장에서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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