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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한노인회 마산회원구지회 설립 필요성- 최경석(전 대한노인회 마산지회장)

  • 기사입력 : 2021-12-21 19: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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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야흐로 세상은 100세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2021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6.6%라고 발표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출산은 점점 줄어드는데 사람 수명은 늘어나니 날로 노인 인구는 더 확장되는 세상이 되고 있다. 2045년이 되면 한국 노인 인구 비율이 40%가 예상된다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될 거라고 어두운 미래를 예견하고 있다. 노인 문제는 시급하고 중대하여 정부 차원에서도 노인 복지를 전담하는 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노인회의 정관을 살펴본다. 정관에 따른 사업으로는 노인의 권익신장, 노인 교실 및 경로당 관리운영, 노인 취업, 건강증진과 생활체육촉진, 교육훈련 홍보출판, 지방자치단체가 위탁하는 노인에 관한 업무, 평생교육원 운영 등으로 돼 있다. 대한노인회 지방조직운영규정(제7편) 제1장 총칙, 제3조 조직(1)을 보면, ‘서울특별시, 광역시, 도, 특별자치도에는 연합회를 두고, 특별자치시에는 중앙회 직할지회를 두고, 시·군·구에는 지회를 두며 일선 조직은 경로당으로 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구역 및 행정체제개편으로 일반구를 폐지한 경우 권역별 지회를 둔다’라고 돼 있다.

    대한노인회 지방조직규정은 위에서 명시된 바와 같이 ‘시(市)·군(郡)·구(區)에는 지회를 두며 일선 조직은 경로당으로 한다’로 돼 있음으로 구(區)에 지회를 두는 건 합법적이다. 당연히 마산합포구지회), 마산회원구지회로 분구해 운영돼야 한다고 여겨진다. 대한노인회 창원시마산지회(합포구, 회원구)는 노인 인구가 창원시의 의창구와 성산구, 진해구 3곳보다 마산의 노인 인구가 약 1000명이나 많다. 노인수와 경로당수를 비교해 보면 창원은 노인수 4만747명 경로당 339개, 마산은 노인수 6만116명 경로당수 463개, 김해시는 노인수 5만771명 경로당수 542개 진주시는 노인수 5만1170명 경로당수 527개소로 마산이 노인수가 가장 많다. (2017년 10월 30일 기준)

    본인으로서는 마산회원구지회를 설립해야 함을 강력히 주장하며 공정한 평가를 통해 특례시다운 모습으로 노인이 가고 싶고 보고 싶은 지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경기도와 서울의 경우도 노인지회가 처음에는 각 27개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각 구마다 지회가 설립돼 현재는 44개로 증설돼 노인복지의 질적향상과 권익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어느 조직(지회)이든 그 조직의 리드(지회장)에 따라 지회가 활성화되고 노인권익신장과 복지 증진에 기여도는 달라진다고 여긴다. 마산회원구지회가 설립돼 열정과 투철한 봉사정신을 가진 유능한 지회장이 선출돼 노인회 마산회원구지회 산하 노인들이 보람된 여생을 보내시길 기대한다.

    최경석(전 대한노인회 마산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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