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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1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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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체육중학교 설립 재추진 검토”

박 교육감 “비인기 종목 활성화”
전국소체·체전 해단식서 밝혀

  • 기사입력 : 2021-12-24 08: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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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이 체육중학교 설립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훈 교육감은 23일 본청 공감홀에서 열린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해단식’에서 “경남체육의 더 높은 발전을 위해 비인기 개인 종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체육중학교 설립 검토 등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23일 열린 제50회 전국소체 및 제102회 전국체전 해단식./경남도교육청/
    23일 열린 제50회 전국소체 및 제102회 전국체전 해단식./경남도교육청/

    일반중학교는 교기로 비인기 종목을 기피하고, 종목별로 학교별 분산 지정돼 체육계에서는 이들 종목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체육중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어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2013년 체육중학교설립위원회를 열고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안’을 검토한 바 있다. 또 이듬해 8월에는 당시 경남연구정보원에서 학부모, 체육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체육중학교 설립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2017년 개교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지만 이후 지지부진한 상태다. 현재 서울, 대전, 광주, 강원, 경북, 전남, 전북, 경기, 울산 등 시도에서 체육중학교가 설립·운영되고 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박종훈 교육감, 지역 교육장, 학교장, 체육회 관계자, 학생선수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지도자 포상금 수여, 학생선수 장학금 수여와 함께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번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경남이 금메달 52개, 은메달 49개, 동메달 63개를 따내면서 지난 48회 대회보다(49회 미개최) 거의 2배에 달하는 메달수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 23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8개로 고등부에서 최고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여러 종목에서 다양한 학생선수들이 출전해 많은 진기록을 남겼다. 육상 초등여자부 80m 결승경기에서는 8명의 선수 중 4명의 경남선수들이 결승에 올라 이 중 1위, 2위를 휩쓸었다. 또 단체전 종목인 축구, 배구, 하키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경남체고의 수구팀이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경남교육청은 내년에 열릴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상위권 유지를 목표로 전통 강세 종목인 육상, 역도, 수영, 씨름, 롤러, 양궁, 에어로빅 종목을 비롯해 수영, 체조, 볼링 등의 저변 확대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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