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명문인 고성여자중학교가 숙원사업이었던 역도관 ‘용인마루’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용인마루 개관식’은 29일 고성여중에서 박종훈 경남 교육감, 백두현 고성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고성여중 역도관은 총 사업비 5억8500여만원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235.38㎡규모로 지난 10월 25일 준공됐다.

고성여자중 역도부 선수단은 2·3학년 각각 2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하는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금메달만 38개를 수상했다. 지난 11월 열렸던 전국 중등부 역도대회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황흔귀 고성여중 교장은 “우리의 숙원 사업이었던 역도관을 마침내 개관하면서 선수들이 마음 놓고 꿈을 향해 자신의 기량을 연마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며 “역도관 건립에 힘써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고성여자중학교 역도관이 우리 학교뿐 아니라 고성군, 경남, 더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 역도진흥의 중심이 되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