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쌩쌩 부는 12월 겨울, 이럴 때 일수록 살펴보아야 할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매일 아침 출근길을 도와주는 자동차, 그중에서도 타이어다. 외부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타이어 내부의 공기 누출량이 증가해 공기압이 떨어지게 된다. 공기압이 10% 정도만 낮아져도 타이어와 노면사이의 접지력이 줄어들어 눈길과 빙판길에서의 조종력과 제동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주유소나 주차장에 비치돼 있는 공기압 점검기를 이용 하는 것이다. 또한 최근 출시된 차량의 경우에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인 TPMS가 장착돼 있어 보다 쉬운 방법으로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다. 노면에 직접 닿는 타이어 접지면은 구동력과 제동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타이어 접지면의 마모도를 확인해야 한다. 마모도의 경우 100원짜리 동전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타이어 접지면 홈 부분에 동전을 넣어 이순신장군의 모자부분이 확연히 들어난다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할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내가 타는 자동차의 타이어를 점검하여 사전에 교통사고의 요인을 찾아 예방하고 그로 인해 나의 안전과 다른 사람의 안전을 지키는 새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김선우(진해경찰서 관리팀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