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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임인년 흑범의 해,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을 기원하며- 권영수(경남참사랑봉사회 회장)

  • 기사입력 : 2022-01-12 20: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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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인년 새해를 맞이한 지도 10여일이 지나고 있다. 올해는 39년 만에 돌아오는 검은 호랑이(黑虎·The year the black tiger) 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흑범의 용맹성과 리더로 좋은 기운을 받기를 원하고 있으며. 특히 신혼부부들은 지혜롭고 총명한 아기 탄생을 위해 출산 계획을 앞당기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호랑이는 조선시대부터 산신의 사자 즉 화신이라고 했다. 호랑이가 상징하는 용맹과 리더 때문인지 집이나 사업장 사무실 등에 호랑이 그림을 걸어 두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이는 액(厄) 이나 잡귀 등을 물리치고 좋은 기운을 받아 가정에 복을 불러들이고 사업이 번창하게 된다는 지상의 제왕이자 수호신으로 여기고 있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2년은 흑 호랑이 띠로서 60갑지 중에 39번째 임인년으로 돼 있다. 임이 검정이라 검은 호랑이 띠라고 한다. 그러나 2월 4일 입춘이 지나고부터 진정한 검은 호랑이 띠에 해당된다고 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걸쳐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심각해 해맞이를 다녀온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필자는 매년 그렇게 해 왔듯이. 남을 먼저 배려하고 서로가 존중 받는 사회를 이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가 먼저 남을 베풀고 좋은 사람이 돼야 상생선연으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매일같이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참으로 좋은 인연으로 다가오는 사람도 있고 나중엔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럴수록 내가 먼저 유익을 주고 좋은 사람이 돼야 그 사람과의 좋은 인간 관계를 유지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참사랑을 가진 사람은 따뜻한 마음으로 겸손과 이해력에서 시작되며 영적인 성숙함의 배려에서 나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을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이유 없이 나쁜 쪽으로 몰아 넣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기 전에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먼저 반성해야 한다. 세계적인 철학자인 그리스 출신 소크라테스(Socrates)가 남긴 말은 너 자신을 알라(Know yourself)라고 했다. 이는 상대방을 무시하기 전 너 자신을 먼저 알라는 뜻이다. 지금 우리는 고도성장의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정신적인 빈곤함과 이해력 부족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정신력은 상대방의 인격과 하나가 되는 것이 공동체 의식이다. 상대방과 웬만한 인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남을 먼저 배려하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 마음에서 자신의 인격과 존경심이 피어나는 것이다. 필자의 바람이 있다면 임인년 검은 호랑이 해를 맞이해 우리 모두 지혜롭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새해에 누리고 싶은 것은 /너와 나 상생선연의 좋은 만남으로/ 눈부처가 되는 것이다./우리가 바라는 것은/ 코로나19 퇴치운동을 펼쳐/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당신과 내가 매일같이 얼굴을 마주보며 삶을 일궈가는 그곳에 너와 나 눈부처가 되는 것이다. 올해는 검은 호랑이 해다. 즉 산신령이 용맹스런 호령으로 코로나19를 물리치고 나라의 평화와 안정을 되찾았으면 한다. 모두가 검은 호랑이 지혜로운 좋은 기운을 받아 질병 없는 안전한 사회.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권영수(경남참사랑봉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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