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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9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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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잇단 붕괴 사고… 시공사 선정한 재건축조합 ‘걱정’

창원 신월2구역 총회 앞두고 난색
경남도, 대형 아파트 현장 긴급점검

  • 기사입력 : 2022-01-13 21: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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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1일 광주 화정현대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붕괴돼 작업자 6명이 실종되는 등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건물에서 7개월 새 두 차례나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한 재건축조합, 기존 시공 아파트 커뮤니티 등에서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사흘째인 13일 오후 구조대원이 수색작업을 위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연합뉴스/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사흘째인 13일 오후 구조대원이 수색작업을 위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연합뉴스/

    창원 신월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의창구 신월동 신월주공아파트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33층 12개 동(1509세대) 건축을 예정하고 있는 곳으로 내년 1월 착공해 2025년 6월 준공, 같은 해 12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원이 1473명인 이들은 다음 달 26일 분담금 등을 확정하는 관리처분계획인가 총회를 앞둔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운암3단지재건축정비조합이 2월 3일 착공을 앞두고 HDC현대산업개발과 계약을 취소하겠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신월2구역 조합 측은 조합원들의 안전과 이익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해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현대산업개발에는 주민들의 불안을 야기한 데 대한 책임을 묻고, 안전 보장을 확답받겠다는 입장이다. 당장이라도 시공사를 바꾸고 싶지만 조합원의 재산이 걸린 중대한 사안으로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며, 14일 임원 및 시공사 참석회의 시, ‘내달 개최 예정인 관리처분계획수립총회가 부결될 시 모든 책임은 현대산업개발에 있으며 그로 인해 발생한 모든 손실(일정 지연 등) 비용은 현대산업개발에서 배상할 것’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의 물가상승률을 고려, 한 달에 8~10억의 공사비가 올라가고 브랜드 가치 추락 등 부담은 고스란히 조합원이 껴안게 되기 때문이다.

    조규열 신월2지구 재건축정비사업조합장은 “내달 26일 개최 예정인 관리처분계획수립 총회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존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 브랜드인 도내 아이파크 주민들도 광주 붕괴 사건이 브랜드 가치 저하와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사고로 인해 도내 부동산 인터넷 카페에서는 도내 아이파크 아파트의 브랜드 네임을 교체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이번 아파트 공사현장 외벽붕괴사고로 경남도는 오는 14일부터 6일간 대형 아파트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긴급히 아파트 공사현장 안전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도와 시군 그리고 건축, 구조, 토목 등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도내 아파트 공사현장 36개소에 대해 일제히 실시하는 것으로 사고다발 대형 건설사 특별점검, 지반침하 여부 점검, 콘크리트 양생기간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슬기·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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