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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국제선, 사실상 셧다운

  • 기사입력 : 2022-01-18 15: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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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김해∼괌 노선이 내달 1일부터 운항을 중단하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어렵게 운항을 재개한 김해공항 국제선이 승객 부족으로 사실상 셧다운에 들어갔다.

    김해∼괌 노선이 지난해 11월 운항을 재개했지만 평균 탑승률이 6%대를 기록하면서 더는 운항을 이어가기 어렵게 되자 에어부산은 "친지 방문 외 손님이 없어 탑승률이 10%에 미치지 못한다, 정부의 10일간 격리 방침 연장 여부가 결정되는 내달 6일 이후 운항 재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부터 제주항공에서 운항한 김해∼사이판 노선도 20일 이후 중단되는데 사이판은 한국과 트래블 버블을 맺어 여행객의 자가격리가 면제되지만 탑승률이 28%대로 저조해 내달 운항 재개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4차례 사이판 노선을 운항했지만 승객 부족으로 19일까지만 운항하기로 했다, 승객 추이를 지켜본 뒤 내달 운항 재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 수요가 되살아나려는 시점에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10일간 추가 격리 조처가 내려지면서 승객이 크게 줄었다, 여기에다 노선당 주 1회만 운항하다 보니 여행 일정이 7박 8일로 고정돼 부담을 느끼는 손님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김해공항 국제선 승객이 저조한 것은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입국자 10일간 격리 조치와 주 1회로 제한된 국제선 운항 횟수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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