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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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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위험 정신질환자 대응력 강화- 박광해(거제경찰서 경장)

  • 기사입력 : 2022-01-18 20: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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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에서는 안인득 사건(정신질환자 안인득이 2019년 4월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을 지르고 주민 수명을 사상에 이르게 한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자기 또는 타인에 대한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청 브리핑 자료(2020년 4월 21일)를 보면, 2018년 9월~2019년 3월 7개월간 응급입원 2242명(월 평균 320.3명), 행정입원 127명(월 평균 18.1명)이고, 2019년 4월~2020년3월 12개월간 응급입원 7039명(월 평균 586.6명), 행정입원 462명(월 평균 38.5명)으로 안인득 사건(2019년 4월 17일) 이전 대비 월 평균 응급입원이 83.1%, 행정입원이 112.7%으로 증가했다.

    증가하는 응급입원·행정입원 추세에 따라 전국 시·도자치위원회는 시·도 경찰청, 시·도 등과 협력 정신질환자 응급의료센터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지역별 특성에 맞게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업무처리를 체계화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자기 또는 타인에 대한 위험성이 큰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 구성원들의 관심과 특이점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신질환자라는 이유로 편견을 가지거나 낙인을 찍어서는 안 될 것이다. 새해를 맞아 주변 이웃들을 살펴보고 마음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는지 따듯한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박광해(거제경찰서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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