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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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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부패방지도 ‘4등급’

국민권익위, 273개 기관 평가
도교육청·김해시는 ‘1등급’

  • 기사입력 : 2022-01-18 21: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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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하위권인 4등급을 받았다. 도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도 종합청렴도 4등급을 받았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각급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한 반부패활동과 성과를 평가해 공공부문의 청렴 수준을 높이려는 제도로 국민권익위원회가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엔 전국 공공기관 273곳을 대상으로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추진한 반부패 정책에 대해 7개 과제별로 평가하고,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종합한 평가 결과에 따라, 5개 등급(1·2등급 우수, 3등급 보통, 4·5등급 미흡)으로 분류했다.

    경상남도 도청./경남신문 DB/
    경상남도 도청./경남신문 DB/

    1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남도는 17개 광역지자체 중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 등 5개 시·도와 함께 하위권인 4등급을 받았다.

    경남도의 단위과제별 분석결과 ‘반부패 정책성과’ 항목이 5등급으로 가장 낮았고, ‘청렴정책 참여확대’와 ‘부패방지 제도 운영’이 4등급, ‘반부패 추진계획수립’과 ‘반부패정책 확산노력’, ‘부패위험 제거노력’이 3등급, ‘부패방지 제도 구축’은 2등급을 받았다. 17개 시도의 과제별 평가에서 5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경남과 서울 2곳 뿐이었다.


    반면 경남도교육청과 김해시는 1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7개 평가 분야 중 부패방지 제도 구축과 부패방지 제도 운영 2개 분야에서 만점을 받고, 반부패 정책 성과와 반부패 정책 확산 노력 2개 분야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아 전년 대비 3단계가 상승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년간 강력한 부패·비리 근절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하여 전국 교육청 최초로 지난해 1월 부패비리 신고 핫라인으로 ‘교육감 직통 청렴전화’를 개설하여 민원인과 직접 소통하고 부패사항 등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해시는 평가영역별로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부패위험 제거 노력, 부패방지제도 운영, 반부패 정책 확산 노력에서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확보, 2020년 2등급 선정에 이어 1단계 상승했다. 김해시는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문화 조성’이라는 연계성 있는 반부패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내부청렴도 제고를 위한 청렴 교육, 간담회, 부당업무지시 관련 매뉴얼 개발, 청렴 독서 릴레이 등 다양한 대책을 개발해 상시 운영했으며 자체적으로 부패 취약 분야 진단 분석을 수행하고 고위공직자 전원이 청렴교육에 참여하는 등의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창원시는 3등급, 경상국립대는 2등급, 경상대학교병원은 4등급을 기록했다.

    조고운·김용훈·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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