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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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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겨울수박 설 연휴 앞두고 전국 본격 출하

이달 하순부터 내달 초순까지 700동 이상 출하
1동 47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7배 이상 상승
생장에 필요한 최적 조건 유지해 고품질 수박 생산

  • 기사입력 : 2022-01-19 14: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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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수박산업특구 지역에서 생산된 함안 겨울수박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으로 본격 출하되고 있다.

     함안군은 함안 겨울수박이 설 연휴를 앞둔 이번 주부터 2월 초까지 비닐하우스 700여동(1동 400개)이, 2월 초순부터 2월 말까지 560여동이 각각 판매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조근제 군수는 이날 군북면 월촌리 박민규 농가의 겨울수박 출하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함안 겨울수박은 지난해 12월초 출하가 시작돼 1월 중순까지 300여동이 팔렸다.


    함안 겨울수박이 설 명절을 앞두고 본격 출하되고 있다.

     올해 함안 겨울수박은 지난해 12월 1동에 600만원으로 가격이 매우 좋았으나 1월을 지나면서 1동에 470만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 5년간 함안 겨울수박 평균가격은 1동에 380만원이다.

     함안 겨울수박은 지난해(2020월 12월~2021년 2월) 코로나19 여파로 식당과 주점 등의 영업시간 축소로 인해 수요가 줄면서 1동에 260만원에 그쳐 겨울수박 재배농가들이 큰 손해를 입었다.

     전국 겨울수박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함안군 겨울수박은 올해 237농가가 105ha에 1560동(3600t)의 겨울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함안 겨울수박은 매년 9월경부터 모종을 심어 11월 말부터 수확을 시작해 2월 말까지 출하된다.


    함안 겨울수박이 설 명절을 앞두고 본격 출하되고 있다.

     함안은 낙동강과 남강변의 비옥한 충적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적 자연 요건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0년이 넘는 수박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축적된 재배기술로 여름수박 못지않은 고품질 겨울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함안 겨울수박은 11브릭스 수준의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여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함안 겨울수박 재배 농가들은 영하의 추위에도 보온덮개 등을 활용해 수박 생장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유지해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재배농가들이 소비부진과 가격폭락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는 지난해 대비 1.7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함안수박이 맛과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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