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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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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버스로 하나된 부울경

3개 시·도, 환경부·현대차 손잡고
2025년까지 624대 보급 확대 협약
하반기 수소 시외버스도 첫 도입

  • 기사입력 : 2022-01-19 15: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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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하반기 경남·부산·울산을 오가는 수소 시외버스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되는 등 3개 시·도에 수소버스 보급이 대폭 확대된다. 이를 위해 부울경과 환경부, 현대자동차가 손을 잡았다.

    경남도와 부산시, 울산시가 19일 오후 김해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경남도와 부산시, 울산시가 19일 오후 김해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수소버스 보급 확대·지원 협약= 경남도와 부산시, 울산시는 19일 오후 김해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시도는 그동안 ‘부울경 수소경제권 실무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수소경제권 구축을 위한 사업을 논의해왔고, 이날 협약으로 첫 결실을 봤다.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지원 협약에는 △수소버스 운행과 충전소 구축 협력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추가 할인 △부울경 수소 시외버스 운행 시범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협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윤일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부울경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4년간 624대 보급= 이번 협약으로 부울경은 환경부와 협력해 기종점 인근에 상용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버스(시내, 저상)를 전국 최초로 공동 구매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간 100대 이상의 수소버스를 함께 구매하면 현대자동차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는다. 버스운송사업자는 오는 2025년까지 보조 지원금 등 외에도 42억원의 부담을 덜게 돼 시내버스의 친환경버스로의 전환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부울경은 올해 수소버스 110대(부산60대, 경남 35대, 울산 15대) 구매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624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경남은 현재 창원과 김해, 양산에서 총 33대의 수소버스가 운행 중이다.

    ◇전국 최초 수소 시외버스 도입= 하반기에는 전국 최초로 시외 수소버스가 경남과 부산, 울산을 누빈다. 현대자동차가 7월 수소버스(시외, 고상)를 출시하면 이에 맞춰 하반기 중으로 진주·창원~부산·울산 시외 노선을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친환경 미래 이동수단인 수소버스의 보급 확대로 편의성과 경제성, 차량 성능 등을 확인하고 직접 체감함으로써 탄소중립 등 부울경 메가시티의 수소사회 구현에 한발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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