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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9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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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여중생에 오물 먹이고 17시간 폭행

경찰, 3명 구속 등 9명 검찰 송치
원룸 모인 중·고교 재학·졸업생
말실수했다는 이유로 때려

  • 기사입력 : 2022-01-20 21: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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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에서 여중생에게 오물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하고 집단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발생한 일이다.

    경남경찰청은 2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공동강요, 아동청소년보호법상 추행 등의 혐의로 A(21)씨와 B(15)양, C(15)양 등 3명을 구속하는 등 20대 남성 5명과 10대 여성 4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경찰청 /경남신문DB/
    경상남도경찰청 /경남신문DB/

    이들은 김해의 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재학·졸업생 등으로 지난달 25일 낮 12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김해 한 원룸에서 피해 여학생이 말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A씨 등 9명이 피해 학생 1명을 돌아가면서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엎드려뻗쳐를 시켜 쇠봉으로 폭행하고 담뱃불로 얼굴을 지지거나, 초고추장·식용유·오물 등을 마시게 하고, 윗옷을 벗기는 등 가학적인 집단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피해 학생에게 칼을 쥐여준 뒤, 마치 자신들이 방어적 차원에서 정당방위로 때리는 것처럼 영상까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새벽 2시께 피해자 어머니로부터 신고를 받고 주변 CCTV를 분석해 피의자들을 특정했다. 경찰은 이틀 뒤인 30일 달아난 성인 피의자 1명을 긴급체포하는 등 피의자들의 혐의를 밝혀 이달 7일 검찰에 모두 송치했다.

    경찰은 피해 학생의 부상은 전치 3주 정도지만 정신적인 충격이 큰 것으로 보고 피해자 심리 치료와 보호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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