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합천창녕보 4월까지 수문 개방하라”

환경운동연합, 합천창녕보 앞 회견
“모내기철까지 개방, 모니터링해야”

  • 기사입력 : 2022-01-21 08:07:07
  •   
  •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대구지역 양수장 물 공급을 위해 내달 3일부터 합천창녕보 수문을 닫을 예정인 가운데, 환경단체가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4월까지 수문 개방을 연장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20일 합천창녕보 선착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문을 닫는 이유인 대구 달성군 양수장 물 공급 문제는 비상급수시스템을 마련해 해결하고, 모내기철인 4월까지 개방 기간을 연장해 모니터링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먼저 “합천창녕보 개방 이후 관리 수위가 10.5m에서 4.8m까지 낮아지면서 상류 달성보와 합천보 사이 강 곳곳에 모래톱이 드러나는 등 생태환경이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다”며 “야생동물도 강을 뛰어넘어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현황을 보고했다.

    20일 오전 11시 30분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선착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 수문 개방연장을 촉구하고 있다./환경운동연합/
    20일 오전 11시 30분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선착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 수문 개방연장을 촉구하고 있다./환경운동연합/

    이어 김수동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대구 자모2리양수장과 도동양수장 등 단 두 곳 양수장 때문이라면 4대강 사업 당시 이명박 정부가 했던 것처럼 비상급수시스템을 마련해 물을 공급하면 된다”며 “이러한 노력도 없이 수문을 닫는 것을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용락 기자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용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