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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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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개발공사 실책에 눈물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인천광역시청에 26-32 패배
패스 미스 등 실책 8개 허용

  • 기사입력 : 2022-01-23 20: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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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개발공사 핸드볼팀이 최근 실책이 자주 나오면서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남개발공사 핸드볼팀은 23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인천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26대 32로 패했다. 지난 21일 광주도시공사에 26대 24로 이겨 부산시설공단에 이어 4위를 기록하던 경남개발공사는 인천광역시청을 상대로 승점을 올려 팀의 분위기 상승을 기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남개발공사는 전체적으로 잦은 실책에 분위기가 다운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인천 이가은(골키퍼)의 선방에 고전했다. 전반 초반 오사라가 속공을 위해 던진 패스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등 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했다. 경남은 실책을 범한 이후 백코트가 늦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득점을 쉽게 허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패스미스에 이어 슛도 여러차례 빗나가면서 후반 24분에는 인천에 7점차까지 허용,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이날 경기는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전반에만 해도 김소라 캐치미스 1개, 오사라 패스미스 2개, 허유진 캐치미스·패스미스 등 실책이 5개나 나왔다. 후반도 시작하자마자 김소라의 캐치미스, 최지혜(라이트백) 9미터 슛 미스 2개 등 이날 경기에서 모두 8개의 실책이 나왔다. 팀 기록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경남은 총 58개의 실책으로 8개 팀 중에 실책이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상위권 진출을 노리기 위해서는 실책을 최대한 줄이는 게 경남의 과제로 보인다.

    김현창 코치는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선수들도 매 경기마다 1승을 올려야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보니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독려하겠다”며 “이를 통해 실책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집중력을 끌어올려 좀 더 차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개발공사는 이날 1패를 안으면서 현재 3승 3패로 총 8개팀 중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2월 3일 컬러풀대구와 2차전이 예정돼 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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