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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2.9% 이재명 35.5%…윤 3.4%p↑ 이 3.9%p ↓

[한국지방신문협회 대선 공동 여론조사]
경남·부산·울산에서 윤 47.8%·이 28.7%
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 윤 46.3%, 이 40.9%

  • 기사입력 : 2022-01-24 17: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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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경남신문을 비롯한 전국 지방 유력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0~23일 나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3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 윤석열 후보 42.9%, 이재명 후보 35.5%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7.4%p)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9.8%, 정의당 심상정 후보 3.8%,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0.8%,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0.8% 순이다.

    약 1개월전인 지난해 조사(12월26~29일)에서는 윤 후보와 이 후보가 0.1%p 초박빙으로 나온데 비해 윤 후보는 3.4%p 상승했고, 이 후보는 3.9%p 하락했다.

    지역별로 윤 후보 지지는 경남과 부산·울산(47.8%), 대구·경북(53.1%), 서울(46.4%), 대전·세종·충청(44.1%)에서 이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후보는 전북(55.0%), 광주·전남(53.5%) 등 호남권에서 윤 후보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경남·부산·울산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28.7%다.

    연령대별로는 윤 후보는 18~29세(40.9%), 30대(41.9%), 60세 이상(54.5%)에서, 이 후보는 40대(48.7%), 50대(43.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조사와 달라진 18~29세, 남성층 표심이 주목된다. 지난 조사 대비 18~29세에서 윤 후보 지지도는 15.2%p 증가한 반면, 이 후보 지지도는 12.5%p 감소했다. 남성층에서도 윤 후보는 8.2%p 증가한 46.0%로 이 후보(36.1%)와 10%p 정도 차이를 보였다.

    당선 가능성은 윤 후보가 46.3%로 이 후보(40.9%)에 다소 앞섰다. 지난 조사(12월26~29일)에서는 이 후보가 4.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역전됐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52.1%로 절반을 넘었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37.1%에 그쳤다. 경남과 부산·울산에서 정권 재창출론은 3.2%p 하락했다. 특히 정권 교체론은 서울(5.4%p), 40대(5.4%p), 남성( 4.9%)에서 증가했다.

    윤석열-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서는 찬성 47.9%, 반대 43.3%로 비슷했다. 후보 단일화시 윤 후보나 안 후보 모두 이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가 보수 단일후보로 출마하면 윤석열 47.4%, 이재명 35.8%로 11.6%p 차이를 보였다. 안 후보가 보수 단일후보로 출마하면 안철수 40.9%, 이재명 29.9%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33.6%, 더불어민주당 30.4%로 비슷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조사에 비해 1.7%p 감소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부정 54.6%, 긍정 43.0%를 보였다. 경남과 부산·울산에서는 부정 58.1%, 긍정 38.5%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긍정 52.0%, 부정 46.7%)를 제외한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다.

    이번 조사는 <경남신문>과 한국지방신문협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0에서 23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7만 8908명에게 ARS(자동응답·휴대전화 100% RDD 방식)로 전화를 걸어 3013명이 답변한 결과다.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P). 부산·울산·경남 455명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유의미한 표본수를 얻은 결과로 지역별 민의가 충분히 반영됐다. 통계 보정은 지난해 1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사후가중치 부여 방식을 사용했다. 통계값은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했다. 통계표 결과 단순 합산에서 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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