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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 0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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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족 최대 명절 설, 오미크론 대확산 기점 될 수도

  • 기사입력 : 2022-01-27 20: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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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전후를 기점으로 도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무려 1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2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스런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66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사흘 만에 넘어선 가운데 누적 확진자도 2만5569명으로 늘었다는 경남도의 발표 자료를 보면 그런 전망이 기우만은 아닐 수 있다. 의령을 제외한 도내 17개 시군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정도니 ‘걷잡을 수 없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추세를 두고 우려감을 높이는 것은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다는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 방역당국도 확진자의 절반이 오미크론 변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경우 그야말로 방역 대혼란이 재연되는 것은 아닌 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더욱이 거제와 양산의 체육 시설, 양산의 학원, 창원의 유흥주점과 의료기관 등 집단 시설에서 유래된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에서 오미크론이 단기간에 기세를 높일 경우 시의적절한 대응 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모를 상황이다. 정부가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에 따라 선별진료소의 유전자 증폭(PCR)검사를 고위험군이 아닐 경우 신속항원검사나 자가진단키트로 양성으로 나타난 이에 한해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아직 우선 적용 대상도 아닌 경남에서 자가 진단 키트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오미크론 대유행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감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곧 가장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는다. 정부나 방역 당국이 가족 간 대면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연일 당부하고 있다지만 아무래도 평소보다는 이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방역 당국이 설 연휴 중에도 상시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도 물론 중요한 일이지만 도민 스스로도 현재의 확산 속도에 대한 경계심을 갖고 자기 관리에 힘쓸 필요가 있다. 설은 민족 최대의 명절이기도 하지만 ‘오미크론 대확산’의 기점이 될 수도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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