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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1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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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소기업의 ESG경영- 강영중(한중플랜트 대표)

  • 기사입력 : 2022-02-03 20: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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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국내 대기업들의 발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는 ‘ESG’이다. 그야말로 ESG경영 열풍이다. ESG는 새로운 기술용어가 아니고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자본주의 경제체제하에서 생겨난 리스크 항목이다.

    이제 ESG경영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기업의 지속적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가 온 것이다. ESG 리스크를 대처하지 못해 막대한 손실은 물론 기업의 생존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사례들을 경험하는 세상이다. 정부는 2026년 모든 상장사의 지배구조보고서 공시와 2030년 이후에는 모든 상장사의 ESG성과를 공시토록 법제화하고, 대기업들은 ESG경영의 실천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대처와 함께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영향은 빠르게 중소기업으로 확산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중소기업들은 ESG가 아직은 낯설고 ESG에 의한 부족함이 많다. ESG의 법제화로 성과 목표가 구체적으로 수치화 된다면 현재의 기업 경영도 가뜩이나 힘에 부치고 어려운데 ESG를 기업 경영에 부과되는 하나의 혹으로 여길 수도 있다. 중소기업의 ESG경영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 경영진의 의지와 종사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산업경제의 버팀목임을 명심하고 기업의 목표를 사회적 기여에 방점을 두어야 한다. 단순 주주만의 이익이 아닌 주주를 포함한 고객, 기업종사자, 지역사회 등의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경영과 기업 지배구조를 투명하고, 선진화된 체제로 바꿔야 한다. ESG정신으로 철저히 무장된 기업은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다. 우리 주위에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사회공헌을 우선시하며, ESG경영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중소기업들도 있지만, 많은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 적응하기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줘야 한다. 정부나 대기업은 교육, 컨설팅 등을 통해 ESG경영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게 하고, 중소기업 친화적 정책 발굴에 도움을 줘야 한다. 또한 금융권과 지자체와 합심해 ESG 비용 부담의 최소화와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각종 제도적 지원과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해야 한다. 중소기업의 의지와 자발적인 노력에 외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보태지면 ESG경영 효과는 급물살을 탈 것이다. ESG경영은 중소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며, 기업 선진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중소기업의 ESG경영이 잘 정착돼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자.

    강영중(한중플랜트 대표)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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