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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2023 산청엑스포 조직위 사무처장의 공석- 김윤식(산청거창본부장)

  • 기사입력 : 2022-02-03 20: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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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전통의약 시장에서 항노화 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서부경남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지난달 12일 출범했다.

    이번 국제행사 승인은 경남도와 산청군이 제출한 국제행사 계획서를 바탕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산청한방약초산업특구와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산청약초시장, 동의보감 탕전원 등을 직접 둘러보고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결정됐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엑스포가 지역축제가 아닌 국제 행사로 승인 받기 위해 세계전통의약 시장 급성장에 대응하는 한의약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산청군의 항노화 산업 발상지 브랜드를 구축하려고 노력한 것이 주요했다. 산청엑스포는 1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3년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산청군 동의보감촌(주행사장)과 한방의료클러스터(부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산청엑스포는 전시, 이벤트, 컨벤션 등 10개 유형 65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외국인 6여만명을 포함해 30개국 12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산청군은 1000여 종의 자생약초가 재배되고 있는 곳이며 희귀동식물과 곤충이 서식하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이며 전형적인 농산촌지역이다. 지난 2013년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1회 엑스포 개최 이후, 10년째가 되는 2023년에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매년 많은 사업비를 들여 주 행사장인 동의보감촌 출입 관문인 동의문과 보감문을 설치하고 출렁다리 힐링교 등 관광·체험 인프라를 확충했다. 그러나 조직위가 출범했으나 엑스포를 총괄하고 승패를 실제적으로 좌우할 조직위 사무처장이 없어 현재의 조직위는 바다 한가운데 선장 없이 출항한 배와 같다.

    사무처 구성은 경남도와 산청군 공무원으로 구성돼 첫 출범에는 1처 1본부 6부 21명으로 시작해 다음 단계에서 필요한 인원을 증원해 성공적 행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산청엑스포 사무처장은 민간인 중에서 공모로 모집한다고 한다. 앞으로 경남도에서 4급 1명이 더 파견돼 2본부 체제로 운영된다.

    민간인 사무처장은 경남도와 산청군 공무원들의 가교 역활을 하면서 대외적인 이미지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산청 엑스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직위를 이끌어 갈 능력 있고 유능한 적임자를 하루빨리 모집해야 한다. 특히 한방항노화산업, 웰니스 관광산업의 밑거름이 될 산청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엑스포 조직위는 사무처장을 중심으로 지금부터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식(산청거창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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