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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1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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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ON- 여기 어때] 진주 꿈키움동산 어린이농촌테마체험관

동심 키우는 새싹 ,아이좋아 디지털 농촌체험
어린이 눈높이 맞춘 체험시설 한가득
영상 터치로 싹 틔우고 모형나무서 수확

  • 기사입력 : 2022-02-03 21: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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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농촌테마체험관은 진주 진양호공원의 전통소싸움경기장 맞은편 진양호 우드랜드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는 꿈키움동산 1층에 있다. 도심을 벗어나 시 외곽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주말에는 찾는 이가 많은 곳이다.

    꿈키움동산에는 어린이농촌테마체험관 외에도 물놀이터와 에어바운싱돔 등 야외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추위가 풀리는 3월부터는 실내외 구별 없이 방문객으로 북적인다.

    나무 모형으로 수확 체험./진주시/
    나무 모형으로 수확 체험./진주시/

    오늘은 차가운 공기 탓에 실내 나들이를 계획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위해 어린이농촌테마체험관을 소개한다.

    체험관 입장 가능 연령은 보호자를 동반한 만 3세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장답게 안내데스크를 거쳐 체험관으로 들어서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아기자기한 체험시설이 방문객을 반긴다. 아이들은 입구에서 이미 어른의 손을 뿌리치고 체험장 안으로 뛰어 들어간다.

    어린이들에게 농업이란 무엇일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어린이농촌테마체험관은 놀이와 게임으로 이 질문에 대답한다. 흙 속의 씨앗에서 싹이 트고 나무가 자라서 열매를 맺기까지 과정을 놀이와 게임에 접목해 설명해준다. 그것도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디지털 태생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재미있게 진행한다.

    디지털 스크린 터치로 싹을 틔우고 있다./진주시/
    디지털 스크린 터치로 싹을 틔우고 있다./진주시/

    씨앗 모양의 센서를 화면의 씨앗에 갖다 대자 싹이 트고 햇빛과 비를 맞으며 식물이 쑥쑥 자란다. 영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이 빛난다.

    “우와, 신기해요”, “나무가 금방 자랐어요”

    영상에서 자란 나무는 바로 옆 공간의 모형나무로 실체화한다. 아이들은 모형나무를 통해 수확체험을 한다. 나무에 달린 과일을 뗐다 붙였다 하기도 하고, 텃밭의 당근과 무를 뽑아보기도 한다.

    텃밭의 땅속을 탐험하는 동굴도 있다. 땅속을 엉금엉금 기면서 땅속 생물과 식물의 뿌리를 관찰할 수도 있다. 동굴과 미끄럼틀로 재현한 텃밭은 일순 놀이터로 변하면서 아이들의 환호로 시끌시끌해진다.

    기르고 싶은 동물을 선택하고 있는 아이./진주시/
    기르고 싶은 동물을 선택하고 있는 아이./진주시/

    식물이 자라 열매 맺기까지 과정을 놀이를 통해 익히고 나면, 직접 농부가 되어 논밭에 씨를 뿌리고 작물을 키워보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프로젝터와 센서 시스템이 아이들의 다양한 동작을 인식해 논에 비를 내리고, 바람도 불게 하고, 햇빛을 비추게 해 황금들판을 완성한다.

    농촌체험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축산으로 확장된다. 젖소 모형으로 우유 짜기 체험을 해보고, 유제품의 종류를 알아본다. 또 나만의 동물 키우기 코너에서는 스크린 위에서 기르고 싶은 가축을 골라 이름을 붙이고, 칼라 펜으로 원하는 대로 색칠해서 디지털 동물농장에 보내 키운다.

    젖소 모형으로 우유 짜기 체험./진주시/
    젖소 모형으로 우유 짜기 체험./진주시/

    이렇게 농축산을 다 경험하고 나면 원하는 식재료를 골라 요리해 보는 체험이 기다린다. 역시 터치스크린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놀이로 진행된다. 아이들은 흥미진진하게 체험에 임하면서 마음껏 놀고 배운다.

    활기찬 체험 활동이 끝나면 3D 영상 상영관에서 그간의 체험과 접목한 재미있는 영상을 관람한다.

    주인공 ‘보람이’의 텃밭을 배경으로 한 12분짜리 애니메이션이다. 씨앗의 소중함과 텃밭 가꾸기에 필요한 ‘정성’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영상관을 나오면 씨앗을 소재로 한 1.8m 높이의 인공암벽장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씨앗을 홀드로 설치해, 잡고 오르면서 씨앗의 이름과 생김새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체험관 전체를 둘러보는 데는 3D영상을 포함, 50분이 소요된다.

    체험관 운영관리요원 신영수씨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은 사진·그림 등 전시 위주의 2차원적인 체험에는 흥미를 못 느낀다”며 “터치스크린으로 동물농장에 자기만의 동물을 만들고, 음식 재료를 골라 직접 요리해보는 체험공간이 가장 인기가 높다”고 귀띔한다.

    디지털기기로 요리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진주시/
    디지털기기로 요리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진주시/

    지난 2017년 7월 개관 이후 올해 1월 말 누적 방문객 수는 12만여명.

    보호자 손을 잡고 오는 개별 방문객은 물론, 유치원·어린이집 등 미취학 연령대인 영·유아 위주의 단체 방문객이 많은 편이다.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세로 단체 입장은 불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오전 10~11시, 오후 1~4시 입장할 수 있다. 1시간당 20명씩 하루 12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방문 하루 전 예약은 필수다. 예약은 ‘진양호공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연휴는 휴관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진주 꿈키움동산 어린이농촌테마체험관 주소는 진주시 남강로1번길 96-6(판문동).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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