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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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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서 타자로 변신… 주전 자리 꿰찰 것”

[NC 스프링캠프 주목되는 선수] 내야수 주전 도전 박준영
“경쟁자 늘수록 자극돼 동기부여… 삼진 줄이고 출루율 높이기 목표”

  • 기사입력 : 2022-02-16 21: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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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는 다가오는 2022시즌을 준비함에 있어 내야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를 발굴하기 바쁘다.

    현재 NC는 주전 유격수 노진혁이 자리 잡고 있으며 기존의 내야 자원을 비롯해 오영수, 김한별, 서호철 등이 군에서 전역해 돌아왔다. 유격수를 제외하고는 포지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지난 2021시즌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주축 내야수들의 이탈로 기회를 잡게 된 박준영(사진)은 내야의 공백을 메우며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팀에서도 기대하고 있지만 확실한 자리를 보장받지 못한 상황에서 박준영은 다가오는 시즌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훈련 중인 NC 다이노스 박준영./박준영 기자/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훈련 중인 NC 다이노스 박준영./박준영 기자/

    박준영은 “기회가 많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는다. 지금 군대에서 온 선수들도 많고 같은 포지션 경쟁자가 많다”며 “확실한 자리를 꿰찬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들보다 하나라도 더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자가 늘어난 것에 대한 부담 보다는 오히려 자극이 되면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영은 다가오는 시즌 수비와 공격에서 기초를 다치며 한 단계 발전을 꿈꾸고 있다. 그는 “기본적인 것을 다지면서 한 단계 발전해 나가면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완성 시킬 수 있을 것 같아 기본에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NC 박준영./NC다이노스/
    NC 박준영./NC다이노스/

    박준영은 입단 당시 투수로서 활약했지만, 현재는 타자로 전향했다. 타자로서 얼마되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장타 능력을 갖추고 있다. 장타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지만 선구안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삼진 92개를 기록했다. 이에 “올해 제일 큰 목표는 삼진을 줄이는 것이고 출루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제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준영은 KIA로 떠난 나성범과 친하게 지냈다. 나성범이 KIA로 떠난 것에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지만, 자신이 받았던 응원을 이제는 후배들에게 전달할 생각이다. 박준영은 “(나)성범이형은 NC에 있으면서 친했던 선배여서 남아줬으면 했다”며 “이제는 동업자로서 같이 응원하고 성범이형이 나한테 해줬던 것처럼 배운 것들을 후배들에게 전해주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준영은 “올해는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것과 안정적인 수비로 실수를 줄이는 것을 2022시즌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비에서 100이닝 당 실책 1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쉽지 않았다. 올해도 같은 목표며 1000이닝에 실책 10개를 기록하고 싶다”고 전했다.

    글·사진=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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