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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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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인테크 ‘스마트 연성 내시경’ 눈길

의사 편의성·암 진단 정확성 향상
시리즈A 80억원 투자 유치 성공

  • 기사입력 : 2022-02-18 08: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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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기연구원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창업 기업인 ‘㈜메디인테크’가 소화기 계통 연성 내시경 분야의 높은 기술력으로 최근 전문 투자사로부터 8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전기연에 따르면 ㈜메디인테크는 전기연 전기융합휴먼케어연구센터 이치원·김명준 박사가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든 기술창업 기업이다. 이 기업은 연성 내시경 분야 기술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한국전기연구원 기술창업 기업인 (주)메디인테크가 개발한 '스마트 연성 내시경'./전기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기술창업 기업인 (주)메디인테크가 개발한 '스마트 연성 내시경'./전기연구원/

    내시경에는 신체에 들어가는 ‘스코프(Scope)’가 굵고 딱딱하면 경성, 유연하게 휘면 연성이 되지만, 소화기관용 연성 내시경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일본 제품은 90%에 달한다.

    ㈜메디인테크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 연성 내시경’은 전동식 조작 방식을 도입,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게 장점이다.

    스코프의 상하좌우 움직임을 수동으로 조작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마치 조이스틱을 이용하듯 상용 제품 대비 절반 무게의 핸들을 들고, 손가락 힘도 절반 수준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병변을 자동으로 탐지해 오진률을 기존 30%에서 5% 이하로 낮출 수 있는 첨단 ‘인공지능(AI) 알고리즘’도 내시경에 탑재했다.

    이번 성과는 위암과 대장암 등 소화기 계통의 암 치료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시장 조사업체에 의하면 전 세계 소화기 계통 연성 내시경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주)메디인테크를 공동 창업한 한국전기연구원 이치원 박사(왼쪽) 및 김명준 박사./전기연구원/
    (주)메디인테크를 공동 창업한 한국전기연구원 이치원 박사(왼쪽) 및 김명준 박사./전기연구원/

    이치원 ㈜메디인테크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에서 연간 2000만건 이상 내시경을 활용한 검진 및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장비 국산화가 이뤄지면 국가 차원에서의 사회적 비용 감소는 물론, 의료 기술력 향상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인테크는 높은 기술 수준을 인정 받아 전문 투자사 3개사(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로부터 최근 총 8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이를 통해 스마트 연성 내시경의 기술력을 더욱 높이고, 양산화·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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