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8일 (목)
전체메뉴

[기고] 봄에는 터널사고 주의를- 백근욱(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 기사입력 : 2022-03-15 20:05:13
  •   
  • 꽃피는 봄이 왔다.

    다양한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람들은 두터운 겨울 점퍼를 가벼운 봄옷으로 갈아입고 나들이를 다니며 봄의 기운을 느끼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30만명을 넘고 있지만 자연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봄나들이 운전 특히 터널운행을 할 때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봄(3~5월)이 고속도로 터널사고에 취약한 계절로 터널구간 운행시 과속, 안전거리 미확보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분석결과 봄철 고속도로 터널사고는 198건, 사망자는 19명으로 다른 계절과 비교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3월 발생한 터널사고 사망자는 9명으로 연평균(4.6명)의 약 2배에 달한다. 일교차가가 큰 3월의 경우 산간지역의 그늘진 터널구간은 눈이 녹고 얼기를 반복해 도로에 살얼음이 생기기 쉬우며 이 때문에 과속, 안전거리 미확보 등에 주의를 해야 한다. 터널 내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본선구간보다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함께 차로 변경, 앞지르기를 삼가야 한다. 안전운전을 하며 과속운전과 고속도로, 특히 터널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만물이 깨어나는 계절 봄, 안전운전으로 즐거운 나들이가 됐으면 한다.

    백근욱(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