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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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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청년·신혼부부에 주택 4707호 공급

도, 주거지원 시행계획 본격 시행
취약청년 1만527명에 주거비 지원

  • 기사입력 : 2022-03-21 21: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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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올해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과 청년층 인구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총 4707호의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고, 취약청년 등 1만527명에게 156억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경남도는 ‘2022년 주거지원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며 21일 이 같이 밝혔다. 올해 주거지원 시행계획은 청년 모두가 주거 고민 없는 행복한 경남을 실현한다는 비전 아래 △미래 핵심인력이 될 청년층 주거지원 강화 △청년 간 주거격차해소를 통한 경남 청년의 미래도약 지원 등을 핵심목표로 설정했다.

    경상남도 도청./경남신문 DB/
    경상남도 도청./경남신문 DB/

    시행계획에 따라 △청년 임대주택 공급 확대 △청년 주거비 지원 확대 △청년주거정책 근거기반 강화 △온·오프라인 청년 소통 강화 △새로운 청년 주거모델 발굴 추진 등 5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도민 체감 중심의 정책 실현과 사각지대 없는 청년 주거지원을 위해 청년 임대주택을 전년 대비 1004호를 늘려 공급하고, 주거비를 전년 대비 102억원 늘려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청년 임대주택 공급 분야에서 올해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17호, 공공주도형 청년주택 22호, 청년·신혼부부 매입·전세임대주택 2153호 등 기존주택을 활용한 2698호와 행복주택 및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건설임대주택 2009호를 합해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택 4707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남형 청년주택 거북이집도 지속 추진한다. 창원시 사파동에 개·보수 중인 4호와 사천시 용강동에 신축 중인 5호를 올해 하반기에 준공해 지역청년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층 주거 안정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경남개발공사·LH와 협업하여 공급하는 임대주택인 ‘행복주택’과 ‘신혼희망타운’ 8개 지구(창원용원, 진주가좌 등) 1928호도 올해 안에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학가 등 교통이 편리한 위치에 저렴하고 쾌적한 청년주택을 신속공급하기 위해 경남개발공사와 협업하여 국비지원을 통한 청년 매입임대주택 10호의 공급을 시범 추진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사업 역시 진주 강남동 청년머뭄사업 등 7개 지구 388호를 대상으로 경남개발공사·LH 등과 적극 협의를 실시한다.

    이 밖에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지원주택, 인구정책공모사업인 빈집활용주택, 지난해 도내 오피스텔 27호를 매입하여 운영 중인 보호종료 아동·청소년 자립지원주택 등 수요자 중심의 주거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주거취약청년계층에 대한 주거비용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국토부의 청년 주거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의 저소득 청년 5100명에게 12개월간 월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신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준 중위소득 60% 초과 150% 이하 세대주 청년 1066명에게 10개월간 월 최대 15만원의 월세를 지원하고, 1억원 이하 주택 청년 입주자 500명에 대해 임차보증금 이자(4000만원 한도, 3%)를 호당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청년이 2억원 이하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 시 부담하는 보증료 전액을 올해에도 청년 150가구에 지원한다.

    도는 이 밖에 지난해 2월 제정된 ‘경상남도 청년주거 지원 조례’에 따라 청년주거정책의 중장기 시행방안 마련을 위한 도정 최초 10년 단위의 청년주거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형태의 청년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국비지원과 유휴공공시설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청년 주거모델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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