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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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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대표축제인 홍의장군축제 취소

대신 4월 의병문화의 달 행사 운영
코로나19 여파로 3년째 개최 못해
제6회 이호섭가요제는 하반기로 연기

  • 기사입력 : 2022-03-22 10: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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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군의 대표축제인 홍의장군축제가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다.

    의령군과 (사)의병기념사업회는 내달 21일부터 개최할 예정이던 의령홍의장군축제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홍의장군축제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2020년부터 3년째 열리지 못하게 됐다.

    의령군은 올해 기존 의병제전을 의령홍의장군축제로 명칭을 바꾸는 등 축제 원년의 해 선포식을 여는 등 야심차게 축제를 준비했으나 결국 코로나19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의령군은 전국 최초로 의병이 일어난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일깨우고, 의병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4월 한 달간을 ‘의병문화의 달’로 운영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의령의 상징이자 의병들의 숭고한 정신이 담긴 의병탑 건립 50주년이 되는 해로 의병탑 건립 5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의병 정신을 기리는 소박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의령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모든 축제 행사를 없애고, 시간과 공간을 분산해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작품전시와 소규모 공연 무대를 제공하는 일상적인 문화행사들로 의병문화의 달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의병탑과 서동생활공원의 경관 조명과 의병 활동 유등 설치, 한지 공예 설치 등 다양한 쉼터와 어우러진 힐링 공간을 구성해 군민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홍의장군축제 기간 중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6회 이호섭가요제는 하반기로 연기됐다. 이로 인해 3월 예정이었던 예선도 미뤄졌다.

    의령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의병의 고장 의령의 자부심과 일상의 행복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도록 소박하고 안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에 열렸던 의병제전 모습
    의병제전. /의령군 자료사진/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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