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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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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지역 살리는 새정부 국정과제 (3) 김해시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구축해 김해 산업체질 바꾼다

  • 기사입력 : 2022-03-22 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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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환의 시대에 맞춰 새 정부가 5월 10일 출범한다. 김해시는 새 정부 국정운영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지역 현안의 국정 과제화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경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 56만명의 김해시는 7641개의 제조업체가 있는 기업도시로 사통팔달 교통망과 인접한 김해공항, 경전철, KTX 등 뛰어난 교통인프라와 금관가야를 기반으로 하는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청 소재지로서 특례시로 전환된 창원시와 혁신도시 지정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은 진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발전 사업에서 소외돼 왔다. 이에 김해시는 지난해부터 새 정부 출범에 대비해 10대 주요 지역 공약사업을 발굴해 여야 정당에 전달했다.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와 골든루트산업단지 전경./김해시/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와 골든루트산업단지 전경./김해시/


    지속가능한 미래먹거리 산업

    바이오메디컬산업 벨트 조성 채택 땐

    의생명·의료기기 국가산단 추진 기대

    국방MRO 교육센터 유치 등 총력

    화포천 1호 국가습지정원 조성 과제


    ◇미래신성장산업 육성 추진= 김해시는 전통적 제조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미래신성장 산업 집중 육성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 내용에 김해시가 지역공약으로 건의한 주요 사업이 포함돼 있어 새 정부의 국정 과제로 채택되면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해시와 관련된 윤 당선인의 지역공약을 살펴보면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구축 △경남 바이오메디컬산업 혁신벨트 조성 △국방MRO 교육센터 유치 △경남형 수소경제 혁신플랫폼 구축 △동북아 물류 플랫폼 및 스마트 물류도시 조성 △경·부·울 광역철도망 구축 △(가칭)김해도립의료원 설립을 들 수 있다.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지역의 산업 체질을 바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경남 자동차산업의 혁신과 버추얼 기반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첨단 제조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다. 김해시는 경남도와 함께 국정 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공조해 나갈 계획이다.

    또 2019년 전국 최초 의생명의료기기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동남권 의생명 산업의 핵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김해지역 특성을 살려 당선인의 경남 바이오메디컬산업 혁신벨트 조성시 바이오산업, 신약·백신 기술 R&D 및 실증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인프라 조성 및 인력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상 중이다. 김해시는 선거기간 중 이미 의생명·의료기기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역 공약으로 건의한 바 있으며 경남 바이오메디컬산업 혁신벨트 조성 공약이 국정 과제로 채택되면 의생명·의료기기 특화 국가산단 조성도 추진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국방MRO 관련 사업과 경남형 수소경제 플랫폼 구축 사업도 지역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으로, 지역의 해당 기업들과 함께 민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전략 추진=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은 진해신항과 가덕신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거점 조성 사업으로, 가덕신공항의 주변 개발예정지역 확대에 따라 김해시는 트라이-포트(신공항, 항만, 철도) 배후도시로서 스마트 물류도시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으로 스마트 물류도시 조성이 국정 과제로 포함될 경우 김해시는 그동안 GB구역으로 개발이 제한돼 있던 지역개발 사업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향후 지속적인 지역발전이 가능할 것이기에 국정 과제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경남도를 비롯해 인접한 부산시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화포천 제1호 국가습지정원 조성도 김해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발전 과제 중 하나다. 습지생태계의 보고인 화포천의 습지보전과 낙동강 수계 주요 습지인 우포늪과 주남저수지를 연계하는 낙동강 생태벨트 구축 사업으로, 국가습지 정원 지정을 위해서는 현재 관련 법령 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해시는 새 정부에 관련 법령 개정을 적극 건의하고 국가습지정원 지정 및 국비 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해 화포천을 제1호 국가습지정원으로 지정 받아 친환경 생태도시 이미지 제고와 관광 활성화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균형발전 정책, 영향은

    김해~밀양고속도 창원까지 연장 땐

    비음산터널 개통·교통정체 해소

    도립의료원 설립 ‘의료 서비스’ 기대

    가야문화 복원 등 맞춤형 공약 주목


    ◇지역균형 발전은 시대적 과제= 지난 17일 구성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특히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고 새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당선인은 선거기간 중 “국민은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했고,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지역균형발전은 되면 좋은게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필수 과제”라고 밝힌 바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는 제2차 고속국도 건설계획에 김해~밀양 고속국도 건설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경상남도는 김해, 창원, 밀양과 업무협약을 맺어 김해~밀양 구간을 창원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이를 반영해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김해~밀양 고속도로가 창원까지 연장될 경우 김해시의 오랜 숙원인 비음산터널 개통도 해결돼 김해~창원 간 상습적인 교통정체현상 해소 및 동부경남권의 교통·물류여건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후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해 추진하고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간선도로로서 지역균형발전을 앞당기고 대구·경북지역까지 접근성이 강화돼 지역 간 상생발전과 새 정부 지역균형 발전정책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김해시는 경남도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해시는 도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공의료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중 공공의료기관이 없는 유일한 도시로, 최근 조사에 따르면 김해시민의 39%가 인근 지역의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코로나19를 겪는 동안 김해시 확진자가 인근 창원, 양산과 멀게는 전라, 충청 등 타 지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등 공공의료기관 부재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불편함이 여실히 드러났다.

    다행히 당선인의 시군구 제안 맞춤 공약에 (가칭)김해도립의료원 설치 공약이 포함돼 있어 대도시임에도 공공의료 정책에서 소외된 김해시민들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해시는 도립의료원 설치와 김해를 중심으로 하는 진료권 재설정을 통해 공공의료복지에서 타 지역과 차별 없는 혜택을 시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지역제안 맞춤형 공약사업 추진 총력= 이 외에도 당선인은 김해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가칭)김해에어로 테크노밸리 추진 △진영역세권 개발사업 및 삼계~진영 간 무인궤도열차 건설사업 추진 △동남권 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가야문화 복원 2단계 시행 및 가야사 왜곡 바로잡기 △창원~장유~김해~부산 간 순환버스 공영화 및 노선 확충 추진 등을 내세운 바 있다.

    이와 관련 김해시는 간부회의를 통해 새 정부의 공약사항과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의 국정 과제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전 부서에 시달했다.

    허성곤 시장은 “대전환의 시대에 지역 주요 현안의 새 정부 국정과제 포함 여부는 지역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당선인의 지역균형발전 의지가 높은 만큼 지역 공약 이행을 통해 김해시가 새 정부 내에서 지역균형 발전의 선도 모델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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