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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잡아내고 날개편 LG, KT전 아쉬운 패배

  • 기사입력 : 2022-03-27 2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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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끈을 놓지 않고 나선 KT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이재도가 맹활약을 펼쳤지만 상대에게 아쉽게 승리를 내줬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7일 오후 수원KT소닉붐아레나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85-88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이재도는 30분 29초를 뛰며 2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마레이도 25점과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는 전날 리그 1위 서울 SK를 잡아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22승 28패로 6강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차가 2.5게임으로 벌어졌다.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LG와 수원KT 경기, LG 마레이 골밑슛./KBL/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LG와 수원KT 경기, LG 마레이 골밑슛./KBL/

    LG는 전반까지 상대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특히 상대의 외곽을 막아내지 못해 전반에만 3점슛 7개를 허용했다. 반면 LG는 12개의 3점슛 중 단 2개만을 성공시켰다. LG는 리바운드에서도 부진했다. 공격 리바운드에서는 상대보다 우위를 점했지만 수비 리바운드에서 상대와 11개 차이로 밀리며 실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필드골성공률에서도 24-49로 격차가 벌어졌다.

    28-45로 전반을 마무리한 경기는 일찌감치 상대 쪽으로 승부가 기운 듯 보였다. 그러나 3쿼터 LG의 주축 이재도가 나서며 승부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이재도는 3쿼터에만 14점을 퍼부었으며, 동시에 마레이가 골밑을 장악했다. 그 결과 LG는 3쿼터에만 31점을 몰아치며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한 자릿수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LG와 수원KT 경기, LG 이재도 지시./KBL/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LG와 수원KT 경기, LG 이재도 지시./KBL/

    4쿼터에 들어선 LG는 공격과 수비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특히 4쿼터 중반 이관희의 패스를 받은 박정현이 미들레인지 슛을 성공하며 70-73로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LG는 역전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상대의 3점에 막혔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둔 시점, 80-86로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이승우의 득점과 함께 이재도의 3점이 터지면서 LG는 다시 1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상대 공격에서 LG는 리바운드를 허용해 득점까지 내줬다. 종료 직전까지 21.6초, LG는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시간에 쫓기며 쏜 마레이의 2점슛이 림을 빗나가며 경기가 종료됐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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