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66·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9일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시작부터 확실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경남의 힘찬 재도약을 위해 도지사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함께 호흡하면서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었던 경남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경남의 쇠락은 잘못된 도정과 리더십의 공백이 큰 원인이다. 지금 경남에는 일할 줄 아는 CEO형 행정전문가이자 경남을 정확히 알고 미래를 확실하게 설계할 수 있는 진짜 도지사가 필요하다. 도민이 키운 저는 누구보다 경남을 잘 알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박 의원은 △경남 산업발전 정책 담당 지역 투자청 설치 △창업사관학교와 도지사 직속의 청년정책 위원회 설치 △2027년 남부내륙철도 개통 시점에 맞춘 세계적인 박람회(EXPO) 유치 등의 공약을 밝혔다.

박 의원은 통영이 고향이며, 제2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도 경제통상국장, 합천군수와 김해부시장을 거쳐 민선 3·4기 창원시장과 초대 통합창원시장을 역임했다.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역임 후 제20대·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