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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농촌유학, 자녀와 부모의 맞춤 힐링- 황영주(농협중앙회 경주교육원 교수)

  • 기사입력 : 2022-04-12 20: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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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감소에 따라 소멸 위험에 처한 전국 시·군·구가 100곳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소멸위험지역 중 92.4%는 비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지역 편차를 드러냈다.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출산율이 저조한 가운데 젊은층들이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인구 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촌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자녀와 부모의 행복을 위해서 초·중·고등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농촌 유학이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다. 자녀는 학교에서 승마체험학습, 드론 및 스키 캠프와 같은 방과 후 활동을 한 뒤 집에 오면 스마트폰도 덜 보고 친구들과 지내는 생활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올해부터 10년 동안 해마다 1조원(올해는 7500억)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 광역자치단체 25%와 기초자치단체 75%에 재원을 배분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지역이 스스로 계획한 창의적인 사업, 그리고 농촌 유학에 집중 투자돼 지역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데 마중물로 작용하길 바란다. 농촌 유학의 활성화가 지역을 살리고 자녀와 부모에게 맞춤 힐링을 제공해 삶의 방식 전환 중 하나로써 농촌 유학이 이 시대의 큰 흐름으로 잡아가길 기대해본다.

    황영주(농협중앙회 경주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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