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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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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진 NC의 타선…올 시즌 최다 득점

  • 기사입력 : 2022-04-19 22: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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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연패에 빠진 NC가 삼성을 상대로 타선에서 불을 뿜으며 연패를 끊어냈다.

    NC 다이노스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1-8로 이겼다. NC는 이날 11득점을 올리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NC는 선발로 나선 타자들 중 박준영을 제외하고는 모든 타자가 안타를 쳐내며 총 13안타로 화끈한 공격을 펼쳤다. 특히 손아섭이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고 마티니 역시 3안타를 때려내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NC 손아섭이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타점을 기록했다./NC 다이노스/
    NC 손아섭이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타점을 기록했다./NC 다이노스/

    NC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기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이후 손아섭이 진루타를 쳐내 김기환을 3루로 보냈다. 득점 기회를 잡은 NC의 타석엔 박건우가 올랐다. 박건우의 타구가 유격수 방향 땅볼로 흘렀지만 김기환이 홈을 밟으며 1-0, 선취점을 따냈다. 3회말 NC의 방망이는 폭발했다. 1회말 득점을 올렸던 김기환이 1사 상황 2루타를 쳐내 또 한번 득점권에 올라섰다. 이후 손아섭이 적시타를 터트려 2-0로 앞서 나갔다. NC는 계속된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건우가 우측 펜스 직격타를 날리며 1사 2, 3루 득점권을 만들었고 이날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선 양의지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4-0을 만들었다. 이후 마티니 역시 우중간 안타를 쳐내는데 성공하며 NC의 상위 타선 5타자 연속 안타를 쳐냈다.

    4-0로 앞선 상황 NC는 4회초 박건우의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선발로 나선 이재학이 연속 두 명의 타자를 잡아낸 뒤 상대 김재혁과의 승부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김헌곤의 중견 뜬공을 박건우가 포구 실책으로 1루주자가 홈까지 들어오며 4-1 추격점을 내줬다. 5회초 NC는 위기에 직면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재학은 5회 흔들리기 시작해 무사 1, 2루 위기 상대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아 4-2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이후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며 위기가 이어지자 NC는 불펜진을 가동해 김건태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건태는 상대 오재일과의 승부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냈지만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4-3, 한 점차 승부가 됐다.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김건태는 몸에 맞는 볼과 안타를 허용해 4-4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NC는 6회초 또 한 번 실점을 내줘 4-5, 역전을 허용했다.

    한 점 뒤쳐진 채 6회말 공격에 나선 NC는 빼앗긴 리드를 되찾아왔다. 박대온과 서호철이 좌중간 2루타, 중견 2루타를 쳐내 5-5 동점을 만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2사 3루 상황, 손아섭의 타구가 유격수를 빠져나가며 6-5 재역에 성공했다.

    NC 선발 송명기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NC 다이노스/
    NC 선발 송명기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NC 다이노스/

    7회초 김시훈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한 점차 승부를 유지했다. NC는 7회말 공격에 나서 상대와의 격차를 벌이며 승기를 잡았다.

    NC는 양의지의 볼넷과 마티니 안타, 노진혁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상대의 추격을 벗어나기 위해 득점이 필요한 순간 박준영의 대타로 나선 전민수가 우익 안타를 쳐내며 7-5로 상대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후 NC는 서호철의 안타와 상대의 실책,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4점을 뽑아내며 10-4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NC는 8회말 또 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11-5로 상대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마지막 9회를 남겨두고 NC는 김태경을 마운드에 올렸다. NC는 2사 1, 2루 상황 상대 이재현과의 승부에서 쓰리런 홈런을 맞아 11-8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김태경은 이어진 타자에게도 안타를 허용했다. NC는 승리를 지키기 위해 김태경을 마운드에서 내려보내고 마무리 이용찬을 올렸다. 2사 1루 상황 이용찬은 상대 공민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선발로 나선 이재학이 2회초 2사 3루 상황 상대 김재혁을 상대로 탈삼진을 잡아내며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지난해까지 993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그는 올 시즌 2경기에서 5개의 탈삼진을 잡아냈고 이날 2개의 탈삼진을 추가해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재학의 1000탈삼진은 KBO 역대 34번째 기록이자 사이드암과 언더핸드스루 투수 역대 3번째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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