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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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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에이스 루친스키 7이닝 무실점…양의지 시즌 첫 홈런

NC, 올 시즌 첫 연승 달성

  • 기사입력 : 2022-04-20 21: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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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가 에이스 투수 루친스키와 안방마님 양의지의 활약으로 올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NC 다이노스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0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루친스키가 완벽한 투구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루친스키는 7과 3분의 2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던져 6개의 삼진과 3안타 무실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NC 루친스키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맹활약을 펼쳤다./NC다이노스/
    NC 루친스키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맹활약을 펼쳤다./NC다이노스/

    호투를 펼친 루친스키에게 6회초 위기가 있었다. 상대 선두타자 김지찬의 타구가 3루수 박준영 방향으로 향했지만 이를 완벽히 잡아내지 못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무사 2루 상황 루친스키는 삼진과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2사 3루로 득점 위기는 계속되는 가운데 상대 피렐라를 몸에 맞는 볼로 1루 베이스를 내주며 2사 1, 3루 상대의 추격에 쫓겼다. 루친스키는 타석에 오른 4번타자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NC의 타선에서는 NC의 안방마님이자 타선의 핵심인 양의지가 오랜 부진에서 깨어나며 솔로포를 터트렸다. 2회말 선취점을 뽑았던 NC는 3회말에도 한 점을 추가하며 2-0로 앞서갔다. 이후 득점이 없었던 NC는 7회말 양의지가 큰 한방을 때렸다. 7회 2사 후 타석에 오른 양의지는 삼성 이승현과의 대결에서 2구째 143㎞ 직구를 때려낸 타구가 좌측 펜스 뒤로 넘어갔다. 비거리 125m 대형홈런. 시즌 초 컨디션 난조로 인해 개막 엔트리에 빠졌고, 최근 8경기에서 2안타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양의지는 37번째 타석 만에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 양의지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NC 다이노스/
    NC 양의지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NC 다이노스/

    3-0로 앞섰던 NC는 8회초 역전 위기에 놓였다. 선발 루친스키가 자신의 역할을 끝내고 마운드에 내려가며 류진욱이 그 뒤를 이었다. 두 타자를 잡아낸 류진욱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안타 두 방과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직면했다. 역전 위기에서 NC는 마무리 이용찬을 투입했다.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상대 오재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에 벗어났다. 이후 NC는 9회 실점 없이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동욱 NC 감독은 “루친스키가 에이스의 모습으로 7이닝 완벽한 투구로 첫 연승을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더블 플레이로 상황을 벗어나는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늘 양의지와의 배터리 호흡도 완벽했다”며 “타선에서도 중심에 있던 손아섭, 박건우, 마티니, 양의지가 타선을 연결하며 상대 에이스에게 타점을 만들어 냈고, 양의지의 첫 홈런이 결정적인 추가점이 돼 오늘 경기 승리로 쐐기점으로 이끌어줬다. 내일 경기도 좋은 플레이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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