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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8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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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독자위원회] 지방선거 ‘후보 공약 검증’ 필요… 청년정치 기획 돋보여

  • 기사입력 : 2022-04-26 08: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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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면으로 진행된 4월 독자위원회에서는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청년정치 기획기사에 대한 호평과 함께 지역 언론으로서 지방선거 후보자의 공약·주장을 검증하는 시리즈 제작을 주문했다. 또, 위원들은 R&D 인재 도내 자립 방안 마련을 위한 관심과 준공영제에 투입된 시민혈세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에 대한 진단을 당부했다.


    ‘헌혈 릴레이’ 다양한 계층 포함됐으면


    ◇김시탁(시인) 위원= 신문을 훑어보니 돋보이는 기사가 여럿 있다. 우선 1일 게재된 ‘6년 만에 백지화된 창원 문화 복합 타운’ 기사는 뜨거운 감자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고 향후 대안을 고심하게 만들었다. 4월 20일부터 31일간 시행되는 ‘경남 도민 헌혈 릴레이’는 코로나 속 헌혈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로 피 마르는 경남의 헌혈 현실을 적시하고 ‘25년간 134회 아낌없이 주는 헌혈 왕’이라는 기사를 연결해 입체적 헌혈 홍보를 가시화했다. 다만 헌혈 바통을 주고받는 선수가 사회 저명인사에 그칠 게 아니라 실제 수혈 대상자나 사회 각계 다양한 계층의 주자가 포함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문화면에서는 여전히 활동 영역이 수동적인 관계로 공연이나 전시회 출간 등 행사 알림이 주를 이루면서 문화행사의 본질적 요소를 파고들어 독자층의 체감지수를 자극할 수 있는 기사가 아쉽다.


    ‘부울경특별연합’ 도민 목소리 창구 되길


    ◇김석종(경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위원= 대통령 선거 이후 경남지역 산업과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연결해 지역별 주요 현안을 다룬 기사와 민선 8기 지방선거 관련 후보자별, 선거구별, 공약 사항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했다. 특히 도영진·조규홍 기자의 ‘청년정치, 소외 딛고 날개 펼까(1)~(3)’ 기사는 기존의 정치 주 참여 세대층이 아닌 젊은 청년층의 입장에서 기술돼 있고, 지방선거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청년층이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심층적으로 다루어 준 것 같다.

    4월 7일자 기사에 따르면 2024년에는 동남권 읍면동 60% 이상이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소멸 위험에 처해질 것으로 보도됐다. 이는 저출산, 지역인재 유출 등 복합적인 요소로 파생된 문제점이다. 결국은 지역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보면 국가균형발전을 통한 초광역 협력으로 귀결된다.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울경특별연합’이 19일 출범하였다. 이제 본격적인 정책추진을 통해 동남권 경제 활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기별로 적절한 검증과 도민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 주길 바란다.


    ‘With 2022 현장’ 공감… 지속적인 기획을


    ◇이인순(문성대 사회복지과 교수) 위원= ‘With 2022 현장’ 기획은 ‘촘촘한 네트워크로 엮인 공동 운명체인 우리 이웃과 함께 걸을 수 있는 힘을 원칙과 기본에서 찾기 위해 언론의 기본인 현장에서 시작하겠다’는 기획의도를 표방하며 올 1월부터 연재됐다. 4월 지면에는 도영진 기자의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과 김재경 기자의 ‘경남혈액원’ 기사를 통해 종사자들의 일과 고뇌를 전달했다. 슬픔과 기쁨을 아울러 이르는 단어를 애환(哀歡)이라고 한다. 누구나 살아가며 느끼는 공통된 기본감정이 희로애락이고 희비가 교차되는 일상도 우리 모두에게 공통된 경험일 것이다. 더군다나 업무와 대인관계에서의 고뇌가 없는 직장은 존재할 수 없기에 연재되는 ‘with 2022 현장’은 직장인으로서 공감되는 바 컸고 위안까지 얻게 되는 기사였다. 또한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우리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내 이웃들의 땀과 눈물, 노력들이 나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지하고 있음을 새삼 확인하게 되는 생생하고 감동적인 기사였다. 공동체 곳곳에서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며 땀 흘리는 이웃들의 의미 있는 일터 이야기가 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달되기를 기대한다.


    R&D 인재 도내 자립 방안 마련 관심을


    ◇정장영(에스엠에이치주식회사 대표이사)위원= 어느 때보다 스마트 제조업으로의 혁신과 디지털 기반 신사업의 전개가 필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경남의 현실은 공장은 많으나 스마트의 핵심인 R&D 인력은 절대 빈곤 상태다. 지역의 얼마 안 되는 인재들조차 수도권으로 이동한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20·30대만 일하지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증가했다고 한다. 청년들이 원하는 번듯한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21일자 경제면의 ‘창원폴리텍대, AI 전문인력 양성 힘 쏟는다’는 기사는 지역의 산학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금융·물류·해운분야 특화 IT회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AI, Smart IT, 메타버스에 대한 공동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에 힘쓴다는 내용인데 제대로만 진행된다면 20·30대가 원하는 번듯한 일자리와 기업이 원하는 디지털 인력과 연계되는 사업이다.

    하지만 중소 IT기업과 전문대와의 협력만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과 연구기관, 경남도가 소명감을 갖고 친기업정신을 발휘해서, 새 시대 인력양성과 경남 제조업의 ICT 융합을 선도해 주었으면 한다.


    6·1지선 청년정치·정책 후속기사 기대


    ◇한지선(마산YMCA 시민사업부 팀장) 위원= 20일자 이종구 기자의 ‘김해 올해 441억 투입 청년 맞춤 지원사업’과 22일자 김성호 기자의 ‘거제시 도내 첫 청년수당 도입한다’ 기사 등 확대되는 청년정책에 대한 기사들은 매달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청년들의 정치참여와 활동에 대한 기사는 그동안 소개되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다. 이런 와중에 도영진·조규홍 기자의 ‘청년정치, 소외 딛고 날개 펼까’ 기획기사는 가뭄의 단비 같았다.

    1편 실태뿐 아니라 2편 청년 정치인 좌담회를 통해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물론 정치에 적극적 참여자들이라 직접 참여에 회의적인 청년 문화까지는 다룰 수는 없었지만 그들이 정치권에서 청년이 수단으로 소모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됐다.

    또한,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보다 세세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청년정치와 정책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후속기사도 기대해본다.


    후보자 공약·주장 ‘팩트체크 시리즈’ 제안


    ◇신우열(경남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위원= 지방선거가 코앞이다. 예비후보들이 후보 등록을 시작하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방선거는 지역 언론이 그 존재감을 발휘해야 할 때다.

    대선 개표방송에 각 방송사가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것과 비슷하다. 경남신문도 홈페이지의 최상단에 선거 관련 카테고리를 만들고 ‘지방선거 출마합니다’, ‘지방선거 누가 뛰나’, ‘지방선거 공약합니다’ 등 관련 기획을 선보이며 도민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뿐이라면 아쉽다.

    ‘지방선거 출마합니다’와 ‘지방선거 공약합니다’의 기사들은 그 내용상 각 후보가 낸 보도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유권자 입장에서 굳이 ‘기사’를 통해 읽어야 할 내용인지 의문이다. 각 후보의 소셜미디어 계정에도 아마 똑같은 내용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왕 후보자들의 공약을 아카이빙하고 있으니 그들의 공약과 주장을 검증하는 팩트체크 시리즈를 제작해보면 어떨까? 지방선거 국면이라면 경남신문이 취재력을 선거보도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


    준공영제에도 ‘임단협 난항’ 의문 해소 필요


    ◇정영현(금속노조 경남지부 교육법규부장) 위원=창원시 시내버스와 경남도 시외버스 노사가 임단협 과정에서 파업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경남신문은 시내버스 노조의 쟁의조정 신청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다루면서 도민들에게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노조와 회사, 그리고 창원시간의 주장이 대립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실질적인 해소가 부족했다.

    경남신문 보도를 보면 노조가 임금 11.3% 인상을 포함한 처우개선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노조 요구에 대한 수용 책임을 창원시에 돌렸고, 창원시는 준공영제 권한 등을 포함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의 주도로 인한 총파업이라 대응책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간략하게 보면 예상되는 파업에 따른 책임을 사측과 창원시가 서로 떠넘기고 있다. 시민혈세가 투입된 준공영제 이후 버스 노사갈등을 보도함에 있어서, 기존 파업을 보도하는 형태로는 각 단위의 주장이 해명되지 않는다. 창원시가 준공영제로 투입한 시민혈세가 어떻게 쓰이고, 관리감독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우선 해소되어야 도민의 입장에서 버스파업에 따른 각 주장을 이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창원 시내버스 파업 관련 후속보도 등 준비

    ◇이종훈 편집국장=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과 주장을 검증하는 기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청년정치와 정책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취재하고 있다. 본격 출범한 부울경특별연합이 제역할을 할 수 있게 다양한 검증을 하고, 도민들의 의견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With 2022 현장’ 기획은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창원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투입한 시민혈세가 어떻게 쓰이는지 관리감독을 어떻게 하는지 후속보도를 준비하겠다. 문화면의 경우 단순정보전달에서 벗어나 ‘문화의 향기’가 듬뿍 묻어 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정리=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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