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동시 부산 이전과 글로벌 디지털금융도시와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 추진 정책을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글로벌 디지털 금융도시·아시아 창업중심도시 부산 공약 발표/글 사진 김한근 기자

박 후보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가장 큰 공약은 이미 95%가 정상 추진 중인 지난해 보궐선거에서의 공약들을 완수하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통해 부·울·경 금융공급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만큼 부산을 글로벌 디지털 금융도시로 만드는 것은 국가 발전과 지역혁신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게 되면 부산·경남지역 조선 해운업 발전과 관련한 전·후방 산업 지원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해양파생금융 중심지 육성의 구심점 역할을 해 취약한 남부권 산업 생태계를 보다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다,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부산 이전 동시 추진과 부산투자금융공사 설립, 디지털 자산거래소 설립도 하겠다, 부산투자금융공사가 설립되면 부산에서 창업한 기업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코스닥 같은 자본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공공주도 투자 생태계가 완비된다"고 강조했다.

또 박 후보는 "부산은 이제 세계를 바라보며 미래로 가는 꿈을 키워야 한다, 현재 30위 수준인 부산의 금융도시 순위를 디지털 금융도시 전략을 통해 세계 20위권 내로 끌어올리겠다, 부산을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로 만들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당당히 자리 잡도록 하겠다. 창업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고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한 번 투자 받은 기업이 성공할 때까지 국내외 마케팅 지원은 물론 법률, 세무, 특허 등 분야별 컨설팅 지원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