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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후보 5대 공약 공개] 1순위 공약은 ‘경제활성화’… 방법은 제각각

  • 기사입력 : 2022-05-22 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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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문석 “부울경 메가시티 연계 발전 도모”

    박완수 “서부경남에 경남투자청 설치”

    여영국 “제조·농어업·골목경제 집중 투자”


    이번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 도전하는 경남도지사 후보들의 제1순위 공약은 경제 활성화 대책에 집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개한 도지사 후보들의 5대공약 자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완성’을,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경남투자청 설립’을 각각 제1순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땀의 가치를 아는 경제 활성화’를, 통일한국당 최진석 후보는 ‘국내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가장 우선순위 공약으로 제시했다.

    21일 창원시 반송동행정복지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안내문 및 선거공보물 발송작업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21일 창원시 반송동행정복지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안내문 및 선거공보물 발송작업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양문석 후보의 5대 공약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제1공약으로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내륙철도기반 동북아물류플랫폼 완성을 통해 국가물류경쟁력 강화와 지역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진해신항 조기착공, 경남항만공사 설립, 창원산업선과 진해신항선 구축, 물류산업 육성·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및 개정을 약속했다. 또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대 생활권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환경 조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더불어 △방위사업청과 우주항공청 유치·설치 △탄소중립 시대에 맞춘 경남형 수소특화단지 조성 및 창원·김해 수소트램 지원 등 수소경제 기반 구축도 내세웠다.

    박완수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서부경남권을 겨냥한 경남투자청 설치와 남해안 일대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앞세우고 있다. 박 후보의 제1공약은 서부경남권에 경남투자청(본부장급 청장 1인) 설립으로 밝히며, 2022년 하반기 경남투자청 설립 대책 TF를 구성, 2023년 상반기 시범운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공약했다. 또 남해안 일대 국제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해 해양레저의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공약도 넣었다.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 조기 시행과 대규모 고급 숙박시설 및 워터파크를 유치, 수중레저파크와 프리다이빙·요트세일링 등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레저 인프라와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의료·복지를 위한 응급종합컨트롤 운영 및 생활복지 수준 향상을 위한 공약도 밝혔다.

    여영국 후보는 제1공약으로 ‘땀의 가치를 아는 경제’를 내세우며, 이를 위한 ‘녹색기반·디지털 융복합·일자리 보장’의 산업전환을 통한 경남 제조업 활력 회복, 경남의 농어업 전략산업화, 환상형 관광벨트 조성, 골목경제 활성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대한 공약을 밝히고 있다. 여 후보는 이를 위해 태양광·풍력·배터리 산업 집중투자 등 24개의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더불어 생애주기별 경남형 복지모델을 창출하고, 진주의료원 부활과 창원대 공공의대 신설 등으로 공공의료 일번지를 만든다는 계획도 내세우고 있다.

    최진석 후보는 제1공약으로 ‘친환경 EV 전기차산업의 메카 EV경남 추진’을 내세우고, 친환경 모빌리티 EV 글로벌 메가시티 경남 건설 추진, 경남수출자유지역 조성 등 5대 공약 중 3가지가 경제 관련 공약이다. 최 후보는 이와 함께 국가급 산업단지 규모의 귀농단지 조성과 국제적인 영화·드라마·게임애니메이션 제작 연구 개발 센터 유치를 공약했다.

    한편 각 후보자의 공약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 대표 홈페이지인 ‘정책·공약마당(policy.nec.go.kr)’ 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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