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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전한 청소년 환경 위한 경찰의 노력- 김민구(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

  • 기사입력 : 2022-05-25 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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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덧 벚꽃도 저물고 봄꽃이 만개한 5월, 따스한 날씨에 5월의 신부가 결혼을 하는가 하면, 연인끼리 예쁜 공원에서 피크닉도 하는 아름다운 계절이 됐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다양한 가족의 날도 있지만,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둘이 하나 된다는 부부의 날 등 많은 날들이 5월에 집중돼 있다. 1980년대부터 지정된 청소년의 달이기도 하고 이에 따라 정부의 다양한 기관에서 청소년 선도 및 보호를 위해 각종 노력을 이어가는 달이기도 하다.

    우리 경찰도 청소년의 달에 발맞춰 2022년 5월 16일부터 6월 10일까지 4주간의 기간을 정해 청소년의 달 선도 및 보호활동 강화 계획에 따라 청소년 보호에 노력을 기해나갈 예정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청소년 흡연·음주 예방 활동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 및 선도 활동 △학교 및 가정 밖 위기청소년 보호 활동을 주 내용으로 한다.

    실제로 지난 달 28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1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술 구매 용이성은 2020년 63.5%에서 2021년 71.3%로, 담배 구매 용이성은 67%에서 74.8%로 증가했으며, 특히 중학생의 경우 담배 구매 용이성은 39.4%에서 55.1%로, 술 구매 용이성은 36.1%에서 48.5%로 상당한 증가율을 보인다. 물론 이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에 따라 성인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려워진 영향도 있지만 그럼에도 청소년 술·담배 구매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통계라 생각한다.

    이에 따라 우리 경찰에서는 첫째, 비행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인바, 그 내용으로는 비행청소년 주요 활동 지역(공원, 유흥가 등)에서 협력단체 및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흡연·음주 예방 활동을 전개 하고 있으며,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제공하지 않도록 관련 업소에도 방문해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둘째, 학교 및 가정 밖 위기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학생별로 그에 적합한 경찰 자체의 선도심사위원회 및 선도프로그램을 적용하거나, 청소년안전망 연계 활동, 중요 사건이라면 그에 맞는 처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의 달 기간뿐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위기 청소년을 찾아내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청소년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중심이 될 소중한 새싹들이다. 코로나19 방역지침 변화 등 다시금 변해가는 사회에 발맞춰 우리 사회의 소중한 새싹인 청소년들이 살아갈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우리 경찰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갈 것임을 알리고 싶다.

    김민구(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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