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경남 1분기 출생아 감소율 전국 최고

3082명으로 전년 대비 10.9% 줄어
고령 출산·적게 낳는 경향 이어져

  • 기사입력 : 2022-05-25 21:32:18
  •   
  • 올해 경남에서 신생아 울음소리가 가장 적게 울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 3월 출생아 수는 작년 동월 대비 1442명보다 줄어든 1294명이다. 올 1~3월 경남의 누계 출생아수는 30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69명보다 10.9%나 급감했다. 경남은 전국 17개 시도 중 누계 출생아 수 감소율 1위로, 다음 순위인 제주 7.1%, 울산 6.5%와 비교해 월등히 감소 폭이 컸다.

    출산이 늦어지고 자녀를 적게 낳는 경향도 이어졌다. 40세 이상 여성의 출산율이 역대 최고로 조사됐다. 1분기 출산 여성을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24세 이하 여성의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2.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명 줄었다. 같은 기간 25~29세 여성은 4.3명, 30~34세 여성은 1.8명 각각 줄었다. 반면 35~39세 여성의 출산율은 1.5명, 40세 이상은 0.5명 늘었다.

    출생아 수 구성비를 보면 1분기에 태어난 아이 가운데 첫째가 61.7%를 차지했는데, 전년 동기보다 5.7%p 증가한 수치다. 둘째는 31.5%, 셋째 이상인 경우는 6.8%로 같은 기간 각각 4.3%p, 1.4%p 하락했다. 한편 3월 사망자 수는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료사진./픽사베이/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민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