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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불 지르겠다”…협박 60대 검거 범행동기 횡설수설

  • 기사입력 : 2022-05-29 15: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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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 전화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합천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A(60대)씨를 검거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26일 이틀에 걸쳐 문화재청에 전화해 “팔만대장경에 불을 지르겠다”고 말하는 등 협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문화재청에 걸린 전화번호를 파악한 뒤 광주경찰청과 공조를 통해 광주 북부 소재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으며 “팔만대장경을 없애야 남북통일이 된다”라며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인사는 A씨의 협박 이후 팔만대장경의 안전을 위해 인터넷 사전예약탐방제를 잠정 중단하고 경찰과 함께 순찰과 경비를 강화했다.

    이번 사건이 마무리돼 탐방 행사가 재개되면 예약된 신청자를 우선 탐방하도록 할 방침이다.


    자료사진./픽사베이/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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