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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남교총! 경남교육감 당선인에게 바란다- 김광섭(경남교원단체 총연합회 회장)

  • 기사입력 : 2022-06-08 20: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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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저 제18대 경남교육감 3선 당선을 축하 드린다.

    이미 시작된 미래교육이라는 슬로건으로 당선된 만큼 “아이들이 먼저인 경남형 미래교육체계를 완성”해 주길 바란다. 아울러 미래교육의 출발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회복이 먼저’임을 강조하며 더 나은 경남교육을 위해 몇 가지 바램을 전한다.

    첫째, 교원의 교권 회복적 환경과 학생의 교육격차, 학습·심리 정서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교육의 힘은 선생님의 힘이다.

    점점 학교는 비대 해지는데 선생님의 설 자리는 작아지고 있다. 이러한 교권 추락과 교원의 사기 저하는 교육력 저하로 이어져 그 피해는 오롯이 학생임을 기억하고 교육 과정을 결정하고 실천하는 교사가 당당하게 학습지도, 생활지도를 할 수 있도록 교권과 학습권이 상호 존중되는 학교 문화에 집중하길 바란다.

    둘째, 학교 밖 기관 설립에 막대한 교육예산 투자를 지양하고, 학교 안 노후시설 개선, 학생의 복지, 전인 교육을 위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전폭적인 예산 지원이 시급함을 깊이 체감하길 당부한다.

    섯째, 이미 시작된 미래 교육의 본질은 기초기본교육 강화이다. 이에 교육감 당선인은 기초학력 향상, 기초기본생활 습관, 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현장 적용 방안을 심도 있게 숙고해야 할 것이다.

    미래교육이 지향하는 미래 인재상은 창의력과 상상력이 요구되는데 이는 “기본으로 돌아가라”를 화두로 기초 문해력과 및 더불어 함께하는 관계 역량이 핵심임을 재차 강조하는 바이다.

    넷째, 이번 선거 결과는 소위 진보와 보수의 양강구도에서 박빙의 승부를 보였다는 점을 교육감 당선인은 기억하고 도민의 교육에 대한 열망이 어느 한쪽에만 편중되지 않도록 분열된 교육 열망을 균형있는 교육 정책으로 펼쳐나가길 바란다.

    다섯째, 학교 안 배움이 일어나지 않는 곳이 없다. 단지 그 역할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교원·교육행정직·39개 직종의 교육공무직 간 화합과 협업이 잘 이뤄지도록 편가르기식 행정과 편향된 노조와의 교섭은 반드시 지양하길 바라며, 균형 잡힌 단체와 노조 간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강조한다.

    교원이 자긍심을 가지고 신명 나는 학교, 학생이 먼저인 학교문화, 교원·교육행정직·교육공무직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위해 총체적인 교육 평등이 실존하는 경남교육행정이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경남교육!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경남교육감 당선인은 임기 4년 동안 학교 현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원과 끝임 없이 소통하고 “현장의, 현장에 의한, 현장을 위한 공감 교육”을 펼치기를 기대하며,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도 교육감 당선인과 교육 회복과 공교육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김광섭(경남교원단체 총연합회 회장)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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