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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2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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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이혜민 (희연병원 감염관리간호사 주임)

  • 기사입력 : 2022-06-13 0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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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유행)정점 이후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는 방역상황과 더 나은 삶을 향한 국민 바람을 고려하여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

    지난 2020년 5월 대구에서 시작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작년 4월 12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지침 개정에 따라 전국적 마스크 상시 착용을 결정한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를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감염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여기서 엔데믹(endemic)이란, 특정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을 말하며 코로나19 등장 이후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엔데믹에는 인플루엔자(독감),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일본뇌염, 장티푸스, 콜레라 등이 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됐다고 해서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넘어간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답답하게 얼굴을 죄여 왔던 마스크 하나를 벗는 것만으로도 모든 병을 다 이겨낸 것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뒤로 상점 및 시설 등의 실내에 ‘노마스크’로 실내에 들어오는 고객과 갈등을 빚는 경우도 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정점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정점이 지났다고 유행이 끝난 것은 아니다.

    해외에서 코로나 재확산을 일으키고 있는 변이들이 국내에서도 속속 발견되고 있다.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계통 변이는 총 6종 30명에 달한다.(‘2022년 5월 18일 기준)

    또한 정부가 전망한 코로나19 재유행 예상 시점 또한 올해 가을철에서 여름철로 앞당겨졌다. 확진자 감소세가 둔화되지만 신규 변이의 국내 유입이 늘고 있다는 것으로, 해제가 논의됐던 ‘확진자 격리 의무’ 또한 재유행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며 현행 자가 격리 방침을 6월 20일까지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격리 의무 해제와 유행 상황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완화에 따라 국민 개개인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생활방역수칙 권고사항을 다음과 같이 안내했다.

    첫째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하기, 둘째 올바른 마스크 착용으로 입과 코 가리기(밀폐·밀집 ·밀접 및 취약시설에서는 KF80이상 사용), 셋째 30초 비누로 올바른 손 씻기(기침은 옷소매에 대고하기), 넷째 1일 3회 10분 이상 환기하고 1일 1회 이상 소독하기, 다섯째 사적모임 규모와 시간은 최소화하기, 여섯째 아프면 검사받고 집에 머물며, 고위험군과 접촉 최소화하기 등이 있다.

    감염병 위험에서 안전하기 위해서는 생활방역이 매우 중요하며, 그중 가장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올바른 손 씻기’이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서도 손 씻기를 ‘셀프백신’이라고 할 만큼 감염병 예방법으로 손 씻기를 권장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감염률을 60% 이상 줄일 수 있는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답답했던 생활에서 벗어났지만 신종변이 바이러스와 예방접종 시간 경과에 따른 자연면역 효과 감소 등에 따른 재확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생활방역 수칙을 잘 지켜 우리 모두 안전한 일상생활을 영위해야 할 것이다.

    이혜민 (희연병원 감염관리간호사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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