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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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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살아나는 NC, 술술 풀릴까

이재학 SSG전 활약 상승세
구창모 복귀로 마운드 강화
파슨스·송명기 복귀 임박

  • 기사입력 : 2022-06-13 20: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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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가 리그 꼴찌에서 벗어나며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NC는 지난주 SSG와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10위에서 9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정규 리그 1위의 꿈은 멀어진 지 오래. 이제는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해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NC다.

    NC는 이달 10경기에서 6승 3패 1무를 기록하며 현재 8위 롯데와 4경기차, 5위 삼성과는 6경기차로 중하위권과의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최근 상승 기류를 탄 NC의 반등 핵심은 탄탄한 마운드다. 6월 NC의 평균자잭점은 1.9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1로 1위다. 특히 선발 마운드가 안정감을 되찾은 것이 가장 큰 요소다. 평균 6이닝을 책임진 선발진은 7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으며 선발 평균자책점은 1.36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에이스 루친스키가 탈삼진 93개로 리그 1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재학이 제 컨디션을 찾은 것이 큰 효과를 봤다.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이재학은 최근 경기에서 매서운 피칭을 보이며 전성기를 방불케 했다. 지난 9일 리그 1위 SSG전 선발 등판한 이재학은 직구와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6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지난 9일 SSG전에 선발 등판해 6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아낸 NC 이재학./NC다이노스/
    지난 9일 SSG전에 선발 등판해 6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아낸 NC 이재학./NC다이노스/

    이런 가운데 토종 에이스 구창모까지 1군에 복귀하며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지난달 말 부상에서 돌아온 구창모는 3경기 등판해 탈삼진 15개를 잡아내며 전승을 달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15일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파슨스가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파슨스는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3.56, WHIP 1.28, 퀄리티스타트 4회 등 제 역할을 톡톡히 소화했다. 2군에서 재조정을 거치고 있는 선발 자원 송명기 마저 합류한다면 NC의 마운드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운드에서의 활약과 함께 타선에서도 흩어졌던 퍼즐 조각들이 맞춰지고 있다.

    지난해 방역 수칙 위반으로 KBO와 구단 징계를 받았던 박석민이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되찾고 있다. 14경기에 출장한 박석민은 1할8푼5리(27타수 5안타) 1타점 9사사구를 기록 중이다. 징계가 끝난 뒤 지명타자로 타석에서의 감각을 올렸던 박석민은 최근 3루수로 출전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박석민과 함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박건우와 노진혁 역시 1군 복귀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최근 퓨처스리그 3루수로 출전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NC 박석민./NC다이노스/
    최근 퓨처스리그 3루수로 출전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NC 박석민./NC다이노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NC의 유니폼을 입게 된 박건우와 손아섭은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NC 다이노스는 13일 “5월까지 NC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박건우와 손아섭이 1,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순위표를 살펴보면 3위 구창모, 4위 송명기, 5위 양의지가 이름을 올렸다. 6위에는 올해 1군 무대에 올랐던 신인 투수 박동수가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박준영(7위), 김주원(8위), 김영규(9위), 노진혁(10위)이 뒤를 이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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