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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올 여름 농촌으로 ‘보복여행’ 떠나자- 정정식(농협중앙교육원 교수)

  • 기사입력 : 2022-06-14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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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우리 삶을 힘들게 했던 ‘코로나19’가 서서히 종착점을 향해가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전면 해제됐다.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실외 마스크 해제를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일상이 회복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올해 여름, 안전한 농촌으로 보복여행 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농촌캠핑, 가족소풍, 동물체험 등 소규모 농촌체험부터 별자리 체험까지 여름밤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도 있다. 커가는 아이들이 농촌과 함께 자연과 좀 더 교감하는 체험농장이나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서 그리고, 만들고, 심고 가꾸는 교육농장도 운영되고 있다. 가지치기한 딸기를 포트에 옮겨 심고, 참나무에 버섯균을 접종하고, 곤충테마파크를 찾아서 애들과 함께 풍뎅이가 장수하늘소가 되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트렌드코리아2022는 올해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러스틱 라이프’를 꼽은 바 있다. 이는 날것의 자연과 시골만의 매력을 즐기면서도 도시생활을 단절하지 않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뜻한다. 익숙해진 편리함을 뒤로 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사회적 관계들을 보류하면서 일상 자체를 시골로 옮기는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자연이 주는 힐링의 힘을 알게 됐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온 만큼 도시민들이 우리 농촌을 많이 찾아주길 기대한다.

    정정식(농협중앙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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