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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0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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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자동차’ 타고 어린시절로 추억 여행

한국화가 우순근展 부산 아리안갤러리서 오늘 개막
장지 위에 토분·안료 덧발라 한국화의 멋·감흥 살려
바탕 ‘황색’엔 모두가 행복하길 기원하는 마음 담겨

  • 기사입력 : 2022-06-28 0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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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와 달리는 행복한 시간여행에 초대합니다.’

    한국화가 우순근 초대전이 오늘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부산 아리안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화가로서 국내외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온 우순근 작가는 최근 ‘시간여행’이라는 주제의 연작으로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정감있는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이전의 경향을 이으면서도 ‘자동차’를 주요 소재로 선택해 도시 문명 속 현대인의 삶을 섬세하고 따스하게 표현해 더욱 깊어진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우순근 作 ‘꿈을 담다’
    우순근 作 ‘꿈을 담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마른 나뭇가지처럼 건조하고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행복한 자동차’를 타고 자연으로 떠나며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고, 삶의 여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고 전한다. 지나간 시간을 상기시키는 달의 안내에 따라 자동차를 타고 달리다가 여행의 끝에 다다르면 어느새 나뭇가지에 희망이 싹트는 것이다.

    이번 작품들은 기법 면에서도 많은 시간과 정성이 담겼다. 장지 위에 토분을 덧바르고 안료들을 반복적으로 뿌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색이 떠오르도록 했다. 멀리서 보면 단순한 동화 같은 풍경이지만 가까이 보았을 때 색감이 밀도 높고 섬세하게 표현돼 한국화만의 풍부한 멋과 감흥을 느낄 수 있다.


    우순근 作 ‘꿈을 담다’

    작품들의 바탕 색감인 황색은 오행사상과 오방색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오행의 중앙이자 우주의 중심이라 가장 고귀하게 여겨지는 토(土), 즉 황색으로 표현해 우리의 소소한 감정들이 황색의 의미처럼 귀하게 여겨져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해지기를 기원하는 작가의 희망을 담았다.

    우순근 작가는 창원대학교와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22회 개최, 국제아트페어 및 해외전 30여회 참가, 초대전 및 그룹전 등에 400여회 참가했으며 2018년 동서미술상, 2009년 경상남도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경상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 성산미술대전 초대작가, 경남미술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양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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