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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도 사라지지 않는 녹조…보 개방해야”

  • 기사입력 : 2022-07-04 10: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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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5개 지점 중 칠서,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환경단체가 낙동강 보 수문 개방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낙동강네트워크는 3일 성명을 통해 "장마 시기임에도 녹조가 사라지지 않고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다"며 "경북 구미 해평 지점 역시 '관심' 단계에 오르면서 영남주민의 상수원 모두가 조류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7일 촬영된 물금매리 취수장 드론 사진. /낙동강유역환경청
    지난달 27일 촬영된 물금매리 취수장 드론 사진. /낙동강유역환경청

    이어 "이런 상황임에도 정부는 녹조 대책에서 수문개방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환경부의 2017년~ 2021년 4대강 수문개방 모니터링 종합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수문을 개방했더니 녹조 문제가 대폭 완화된 양상을 보였다"며 "4대강의 녹조, 저층 빈산소, 퇴적토 오염, 생태 문제는 수문개방을 해야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녹조 독성물질이 낙동강 녹조물에서 최대 5588ppb, 농산물에서 3.18ppb가 검출됐다.

    이들은 "정부는 당장 수문을 개방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상수원수, 농업용수, 레저활동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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