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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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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워털루대, AI 협력 공고화 ‘눈길’

2022 CKC서 PT 세션 공동 개최
상호 방문·기업 점검 확대 예정

  • 기사입력 : 2022-07-07 0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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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남균)이 캐나다 워털루 대학과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더욱 공고하게 다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기연구원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캐나다-한국 과학기술회의(CKC)’에 참가해 워털루 대학과 프레젠테이션 세션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리고 있는 2022 CKC에서 전기연구원과 캐나다 워털루 대학이 프레젠테이션 세션을 공동으로 열고 있다./전기연/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리고 있는 2022 CKC에서 전기연구원과 캐나다 워털루 대학이 프레젠테이션 세션을 공동으로 열고 있다./전기연/

    이번 세션은 ‘제조 AI’ 사업을 위해 협력하는 양측의 현안을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효과적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전기연은 이번 CKC를 통해 자체 홍보부스를 구축했으며, 캐나다 한인 과학자들과 소통하고, 제2의 제조 AI가 될 수 있는 또다른 협력 과제를 모색하고 있다.

    전기연은 2019년 CKC를 통해 워털루 대학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듬해인 2020년부터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창원에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제조 AI 사업을 펼치기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부산 지역 기업으로도 사업 적용 범위도 넓혔다. 주요 활동은 AI를 통한 △핵심 부품 고장 상태 진단 △조립 지능화 △효과적인 공구 관리 및 제품별 최적 맞춤 가공 △고주파 최적 열처리 등이며,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업무 효율성 증대와 제품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작업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누렸다.

    양측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의료나 로봇 분야 등에도 AI 기술 적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코로나19로 지체됐던 캐나다 워털루 대학 연구팀의 한국 방문 및 기업 점검 횟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워털루대 연구자 1명이 전기연에서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종문 전기연 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지역의 작은 기업들은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신경망이 거의 구축돼 있지 않아 무작정 AI를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고, 당장 적용하더라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면서 “기업의 현재 수준과 사정에 따라 제조 AI를 단계적인 맞춤형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지향점이다”고 사업 방향을 밝혔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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