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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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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발] 박동식 사천시장을 만나다

“항공우주청 설립해 사천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

  • 기사입력 : 2022-07-07 20: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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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시는 정부 110대 국정과제로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이 명문화되면서 사천 도약의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민선 8기 사천시를 이끌게 될 박동식 사천시장은 항공우주청 사천 조기 설립과 침체된 지역 경제 살리기를 제1호 공약으로 내세우고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의 비전과 목표를 들어봤다.

    박동식 사천시장이 민선 8기 주요 시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이 민선 8기 주요 시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취임 소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 때문에 큰 고통 속에서 불편함을 겪으시는 시민들이 너무나 많다.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서 고통 속에 계시는 시민 여러분을 잘 보살피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침체된 사천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천시 최대 현안인 항공우주청이 조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천금 같은 기회를 주신 만큼 사천시를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만드는 데 분골쇄신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시정 방향은.

    △사천시의 비약적인 발전이다. 항공우주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제조업과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해양관광산업, 이 두 축을 사천발전의 양 날개로 삼아 비상하는 것이 최종적인 민선 8기의 시정 방향이다. 먼저,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며, 이에 따른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그리고 항공우주청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주여건 마련과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해 나가도록 하겠다. 특히 항공우주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의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하는 사천시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해 침체된 사천 경제를 되살리고 시민 행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MRO(항공정비)와 항공제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체질을 바꾸고 항공우주청 설립을 계기로 세계7대 우주강국 도약에 사천이 중심에 설 것이다. 아름다운 한려해상에 생태·휴양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관광객의 발길을 잡아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 높아지는 사천의 위상만큼 사천시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시민복지 정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체육시설 인프라 조성으로 시민의 여가선용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공공 산후조리원과 어린이 체험 놀이공원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주여건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의 행복을 크게 키워 나가겠다. 공약한 사업들이 하나하나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전국에서 제일가는 항공우주산업중심도시, 해양관광거점도시로 변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민선 8기 중점 추진 사업은.

    △핵심 공약이기도 하면서 항공우주산업도시인 사천시를 한 단계 더 높게 업그레이드 시켜줄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이다. 항공은 우주관련 위성 및 발사체의 설계와 생산의 핵심기술을 공통으로 활용하는 상호 호환성이 매우 높은 산업으로 연계 육성해야만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것이다.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 발굴과 종합적인 대국민 홍보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무엇보다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시급한 현안은.

    얼어붙은 사천의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사천의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일에 역점을 두고, 시행 가능한 정책부터 추진하도록 하겠다.

    가장 먼저 사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하도록 하겠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지역사랑 상품권이 없어서 시민들의 원성이 높았는데, 내년부터 사천사랑상품권을 발행, 지역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관내 업체가 관급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법 테두리 안에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 또한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경영자금과 창업자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각각 지원하겠다. 이를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에 6억원의 출연금을 지원하고, 72억원의 신용보증을 해주도록 계속 추진하겠다. 그리고 융자대출 금리에 대한 2.5% 이자를 1년간 지원하겠다. 소상공인의 폐업·노령·사망 등을 대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장려금을 1년간 적립해 드리고 소상공인들의 상점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 전기·소방·안전·주차 기반시설을 확충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고, 사천읍시장은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을 통해 상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생활형 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유치와 함께 첨단 융복합 자율주행 모빌리티 허브 구축, 자율주행 조립 생산공장과 연구소 설립, 스타트업 창업캠퍼스 조성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 늑도와 인근 섬을 다리로 연결하는 ‘무지개빛 생태탐방로’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개발사업으로 스쳐가는 관광이 아닌 머물다가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사천의 첫 재난지원금 언제 지급되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시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원기준, 지원방법 등은 조례제정이 완료되고 별도 계획을 수립한 후 진행하도록 하겠다. 지급 시기는 가능한 9월 추석 전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사천시민은 11만2000여명으로 부차적인 운영비 등을 제외하더라도 1인당 30만원 지급시 330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천시 재정자립도를 감안한다면 자체수입만으로는 그 재원을 충당하기 어렵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미집행 예산과 잉여 예산을 추경예산에 편성해 재난지원금 재원을 확보하는 등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대책은.

    △인구정책은 산업, 문화, 환경 등 사천시 모든 정책과 맞물려 있는 복합적이고 어려운 문제다. 다행히 사천시는 산업과 자연이 조화로운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사천시는 국내 항공산업의 집적 단지이며, 항만, 공항, 도로 등 다양한 교통시설 접근성이 우수하고 한려해상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가진 도시다. 항공산업이 코로나 사태로 잠시 위기를 맞고 있으나 국가전략산업이자 미래 혁신성장 동력산업이다. 현재 추진 중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용당 항공MRO 사업 등이 자칠 없이 진행된다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항공도시로 거듭나게 되고 일자리 창출로 인구는 자연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또한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주축으로 한 경쟁력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과 사천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 등 관광 서비스 분야의 고용창출에 따른 인구증가도 기대된다. 특히, 서부3개면과 동지역은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인구유입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귀농·귀어지원시스템 구축 등 노후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 사천의 강점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인구정책과 우리 고장이 살기 좋다는 시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를 믿고 전폭적인 지지를 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선거운동 기간동안 시민 여러분에게 약속했던 말 잘하는 시장보다 일 잘하는 시장, 이론에 밝은 시장보다 현장에 밝은 시장, 아는 것이 많다고 떠드는 시장보다 시민의 말을 귀담아듣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앙부처를 끊임없이 방문해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시행 가능한 시책부터 먼저 추진해 나가겠다.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오로지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특히 공직사회 내 무사안일주의를 배격하고 오직 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희망찬 새로운 시대를 열도록 하겠다.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풍요로운 사천, 위대한 사천을 만드는 데 시민 여러분의 특별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글·사진= 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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