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석동정수장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도가 11일부터 7월 29일까지 3주간, 도내 51개소 정수장에 대해 도 및 시군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내용은 수돗물 정수 처리 전 공정에 대한 유충 모니터링 실시, 정수장 주변 유충 서식 우려 환경 정비, 정수장 위생시설 관리 상태 및 정수처리공정 점검 등으로, 환경부의 유충 대응 지침에 따라 점검을 추진하는 한편, 환경부 지침에 따른 유충 모니터링 주기(평상시 주1회~일1회)보다 경남도 자체적으로 검사 주기를 강화(취수원~정수지까지 정수장 전 공정 일1회)하여 시행함으로써 석동정수장과 같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해시 삼계·명동정수장은 전체 정수 공정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유충 발생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모니터링 주기를 기존 1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오존 주입률을 상향 조정하는 등 정수 공정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김해시는 수도시설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해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유충 등 소형생물 유입 요인을 차단하고 정수장 유출부에 마이크로스트레이너(부유물질을 여과한 뒤 밖으로 배출시키는 장치)를 설치했다.
경남도청./경남신문DB/조고운·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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