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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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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의원, 민주당 도당 위원장 출사표

박준호 전 도의원과 2인 경선 전망

  • 기사입력 : 2022-07-28 08: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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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양산을·사진) 국회의원이 차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박준호 전 경남도의원이 출마를 밝힌 데 따라 신임 경남도당 위원장은 2인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두관 국회의원은 27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총선과 지선, 21대 대선의 최대 승부처는 바로 경남이 될 것이다. 민주당이 승리하는 길에 기초를 다지겠다”면서 출마를 선언했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결과는 참혹했다. 영남 민주당이 자생력을 키우지 못하고 중앙 정치에 의존해 연명해왔기 때문”이라면서 “주변 일부에서는 당대표나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맡아 역할을 해달라는 말도 있었지만, 경남을 비롯한 영남의 민주당 복원이 더욱 크고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해 도당 위원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지선과 대선을 준비해야 하지만 단기적으로 바로 1년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잘 치를 수 있도록 하는 게 첫 번째 과제”라면서 “중앙당 전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나 중앙당 만으로 변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시·도당은 누가 위원장이 되어도 그저 형식적으로 일해도 되는 조직으로 평가됐고 특히 당 취약 지역인 영남과 대구, 경북 등은 지금까지 중앙에 보조하는 그런 당 운영 형태를 벗어날 수 없었다”면서 “과감하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경남도당을 전국 시·도당의 모범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거마다 인재 가뭄 허덕이지 않도록 준비된 인재 양성할 것 △당원모임 활성화 등 당원 중심의 당 운영 △도당 공간 확대 및 인력 보강 등 재정 대폭 확보 등을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7~28일 양일간 도당 위원장 선거에 후보자 등록을 받고, 다음 달 10~12일 온라인 투표에 이어 13일 정기 대의원 대회 현장 투표를 통해 차기 경남도당 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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