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조삼술 합천군의회 의장 “군민 먼저 생각하는 의회될 것”

[인터뷰] 조삼술 합천군의회 의장
3선 의원으로 관록·경험 살려 살기 좋은 합천 만들기에 앞장

  • 기사입력 : 2022-07-31 21:08:53
  •   
  • 제9대 합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3선의 조삼술 의원(국민의힘)이 선출됐다.

    조 의장(나 선거구)은 “선배 의원들이 다져 놓은 튼튼한 기반 위에 합천의 발전적 미래와 군정과 의정발전이라는 시대적 사명완수에 분골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김윤철 신임 군수와 상호 두터운 신뢰관계를 구축해 합천군의 장밋빛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며 “언제나 군민만을 바라보는 합천군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에게 향후 2년간 합천군의회 운영 방안을 들어봤다.

    조삼술 합천군의회 의장이 의장실에서 향후 2년간 의회 운영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합천군의회/
    조삼술 합천군의회 의장이 의장실에서 향후 2년간 의회 운영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합천군의회/

    - 취임소감.

    △먼저 지난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거쳐 제9대 합천군의회 의원으로 이끌어 주신 군민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다시금 초선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

    초선부터 3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원들께서 저의 당선의 영광을 함께하며, 제9대 합천군의회가 지난 7월 5일 돛을 올리게 됐다. 각 의원께서는 의장선출에 대해 각자의 생각이 많지만, 제가 전반기 의장으로서 소임을 맡을 수 있도록 동의해 주셨다. 이것은 3선 의원으로서의 관록과 경험을 살려 제9대 전반기 합천군의회를 잘 이끌어, 살기 좋은 합천 건설을 위해 앞장서라는 의미로 의원 한 분 한 분께서 저에게 권한을 이양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어느 지방의회보다 원활하고 순조롭게 제9대 합천군의회가 개원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전 의원님께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그 무엇보다 우선해 군민을 먼저 생각하는 합천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께 의장으로서의 소임을 완수하겠다는 굳건한 다짐을 약속드린다.

    - 합천군의회 전반기 의정방향.

    △우선 각 의원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의정연수, 토론회·간담회 등을 수시로 개최하여 의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강화된 역량을 토대로 각 의원의 의정·의사 활동 추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의원정책연구용역을 통해 각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사업 또는 발전적 방향을 의원 스스로 연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연구의 결과물이 실질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정책적 연계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집행부와의 소통 강화로 지역의 현안 해결에도 매진하겠다. 현재 합천군이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 대표적으로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의 예타통과에 따른 정부 대응 방안이다. 집행부와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 집행부의 견제 방안은.

    △집행부의 견제는 지방의회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권한 중 하나다.

    우선 매년 개최하는 제2차 정례회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추진된 정책과 사업의 현황을 주도면밀하게 분석하여 부진하거나 부적절한 행정 처리에 대해서는 철저히 시정요구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행정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및 운영해 올바르게 행정사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를 견제하도록 하겠다.

    군민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의원이 직접 발의하고, 각 의원이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을 직접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집행부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현재 지방의회가 진정으로 나아갈 방향이며 살기 좋은 합천군 건설을 위한 가장 좋은 방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지방의회의 역할을 합천군의회가 수행할 수 있다면, 집행부는 스스로 본연의 업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게 될 것이며, 합천군의회는 필연적으로 집행부의 가장 유효한 견제수단을 스스로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방역정책의 협조와 고통 분담, 국제정세에 따른 물가의 상승, 이러한 물가를 극복하고 타개하기 위한 고금리 금융정책 등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만 가는 각종 사회 정책적 비용이 맞물려 합천군을 지탱하고 계신 군민 여러분의 어깨는 갈수록 무거워지고 있다. 어려운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현업에 종사하고 계신 군민 여러분을 위해 군의회가 존재한다. 11명의 의원 그리고 집행부가 힘을 합쳐 군민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고 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합천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서희원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